브링 허 백
<유전>, <미드소마>의 공포 영화 명가 A24가 선택한 감각적인 미스터리 호러 영화 <브링 허 백>의 샐리 호킨스가 본 적 없던 광기의 얼굴로 스크린을 휘어잡는다.
샐리 호킨스가 출연하는 영화 <브링 허 백>은 새엄마에게 입양되어 외딴집에 머무르게 된 남매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의식에 휘말리며 끔찍한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호러 작품이다.
샐리 호킨스는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베테랑 배우로 수많은 명작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캐릭터들을 탄생시켜 왔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에서는 괴생명체와 사랑에 빠지는 여인을, <내 사랑>에서는 실존 인물인 화가 모드 루이스의 사랑과 삶을 절절하게 그려냈고, <해피 고 럭키>에서는 사랑스러운 얼굴의 천진난만한 여인을 연기하는 등 매 작품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배우로 오래도록 사랑받아 왔다.
샐리 호킨스가 호러 장르와 만나 광기로 번뜩인다. 샐리 호킨스는 <브링 허 백>에서 갑작스레 아빠를 잃은 남매를 입양하는 새엄마 로라 역할을 맡았다. 평화로운 집, 따스한 온기로 남매를 품은 새엄마는 아무도 모르는 끔찍한 비밀을 숨기고 있다. 따스한 미소 아래로 숨긴 광기로 아이들을 조정하고, 관심 어린 말투로 진짜 속내를 감춘 채 남매 사이를 뒤흔들어놓는 등 서서히 두 남매를 혼돈과 공포 속으로 밀어 넣는다.
샐리 호킨스는 이중적인 새엄마의 면모를 밸런스 있는 연기와 천의 얼굴로 담아내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끄는 중추 역할을 한다. 관객들마저 쥐락펴락하는 그의 미친 열연과 압도적 존재감은 <브링 허 백>을 꼭 스크린에서 봐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외딴집을 둘러싼 뜻 모를 원, 새엄마가 남몰래 틀어보는 VHS 영상, 정체 모를 의식의 흔적들까지, 두 남매를 서서히 갈라놓는 새엄마, 샐리 호킨스가 선사할 심장 조이는 극강의 공포와 광기의 열연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더욱 솟구치게 만든다.
한 번도 보지 못한 미친 호러 연기로 인생 연기를 펼칠 샐리 호킨스의 영화 <브링 허 백>은 6월 6일 전국 CGV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소니픽쳐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