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고윤정과 정준원의 비밀연애에 위기가 찾아왔다.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11회에서는 1년 차 레지던트들이 오이영(고윤정 분)과 구도원(정준원 분)의 모든 관계에 대한 단서를 잡아내면서 오구(오이영+구도원) 커플의 사내연애에 빨간 불이 켜졌다.
펠로우 시작 전 독립을 하겠다는 구도원을 따라 부동산에 들른 오이영은 전셋집을 내놓은 율제병원 펠로우 도재학(정문성 분)과 소소한 신경전을 마치고 그토록 바라던 둘만의 식사를 즐겼다. 달달한 연애도 잠시 레스토랑에 갑작스럽게 응급 환자가 발생하자 오이영과 구도원은 곧바로 응급처치에 나섰고 이는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겨 커뮤니티까지 퍼졌다.
설상가상 지난 밤 외래 병동에서 이들이 연애를 하는 걸 목격한 엄재일(강유석 분)은 넌지시 두 사람의 관계를 아는 듯한 말을 던져 구도원을 당혹스럽게 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선생님의 결혼 답례품 전달을 위해 레지던트부터 펠로우들의 집 주소를 취합하던 김사비(한예지 분)가 오이영, 구도원이 함께 살고 있다는 걸 알아채고 말았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여기에 우연히 오이영과 언니 오주영(정운선 분), 형부 구승원(정순원 분)과 함께 밥을 먹게 된 표남경(신시아 분)이 병원에서 오주영을 형수라고 부르는 구도원을 보면서 네 사람의 관계를 모두 눈치챘다. 우연히 레스토랑에 함께 있는 오이영과 구도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커뮤니티에서 본 세 사람은 각자가 본 단서들을 조합해 오이영, 구도원이 사돈지간으로 동거 중이며 연애를 하고 있다는 결론을 도출해냈다.
표남경, 엄재일, 김사비에게 덜미를 잡혔다는 사실을 모르는 오이영이 태연한 얼굴로 의국에 들어와 긴장감을 높였다. 갑작스레 쏟아지는 동기들의 레이저 눈빛에 오이영의 얼굴에도 불안감이 서린 가운데 과연 사내 연애 발각 대 위기 상황 속 오이영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해지고 있다.
이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성장하고 있는 레지던트들의 1년 차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질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최종회는 오늘(18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