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아나운서 김대호와 강지영이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열흘 전 프리랜서를 선언한 강지영에게 축하 연락을 하지 않은 일로 타박을 받던 김대호는 “축하하지 않아서 연락을 할 수 없었다.”라는 답변으로 MC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유일하게 김대호를 이해한 주우재는 “우러나오지 않으면 말을 하지 못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하며 인성 논란에서 김대호를 구해냈다.
간판 앵커로 활약하던 중 모든 걸 내려놓고 퇴사를 선택한 강지영에게 김대호는 “좀 더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심정을 전했다. 이에 강지영은 “나를 왜 이렇게 견제하지?”라고 반응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김대호는 “급하게 나서기보다 천천히 길을 찾으라.”라고 조언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예능감을 과시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MC들은 김대호에 “프리랜서 초기 전현무의 모습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이 공개됐다. 김대호는 2011년 아나운서 선발 프로그램에서 처음 본 강지영을 떠올리며 “발성이 심각할 정도로 나빴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강지영은 “재미없는 김대호가 예능으로 뜨다니 세상이 많이 변했다.”라며 팩폭을 날렸다.
김대호는 발성이 부족했던 강지영이 앵커 자리에 오른 노력을 칭찬하며 “좀 더 있어도 좋았을 텐데.”라며 재차 아쉬움을 표했다. 김대호와 강지영은 칭찬과 폭로를 주고받으며 신인 방송인 답지 않은 농익은 예능감을 마음껏 뽐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상은 ‘박학다식’이지만 현실은 ‘박학무식’한 상식에 목마른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퀴즈를 풀면서 퇴근을 꿈꾸는 지식 토크쇼다. 소탈한 분위기에서 펼쳐지는 지식 배틀이 친근한 공감대를 선사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