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더봇 다이어리
인간다워지는 것을 원치 않으면서도 인간들과 점차 연대하게 되는 보안용 안드로이드 로봇의 이야기를 담은 Apple TV+ 시리즈 <머더봇 다이어리>(원제: Murderbot)가 16일 공개된다.
‘머더봇 다이어리’는 동명의 SF 소설을 원작으로, 스스로를 해킹해 자유 의지를 획득한 ‘머더봇’(알렉산더 스카스가드)이 자유 의지를 숨기고 자신의 존재 이유와 인간에 대해 알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스릴러 시리즈다.
SF계의 거장인 마샤 웰스 또한 제작에 참여해 기대를 모으는 ‘머더봇 다이어리’는 인간을 지키기 위한 보안용 로봇으로 설계되었지만, 스스로 자신의 모듈을 해킹해 자유 의지를 얻게 된 ‘머더봇’의 내면을 시니컬하고 유쾌하게 담아냈다.
내일 공개되는 에피소드 1은 취객들의 몸싸움을 제지하는 ‘머더봇’의 모습을 시작으로, 마침내 해킹에 성공해 타인의 조종으로부터 벗어난 ‘머더봇’이 인간들 사이에서 자유 의지를 숨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릴 것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우주에 머무르며 탐사를 진행하는 팀원들 앞에 지도 데이터상으론 추적할 수 없었던 괴생명체가 나타나고, 이를 미리 인식한 ‘머더봇’이 빠른 수습으로 인간들을 구하게 되면서 팀원들과 ‘머더봇’ 사이에 긴밀한 관계가 형성 되기 시작한다. 인간들 앞에서 표정과 감정을 모두 숨겨야 하는 ‘머더봇’부터 그런 보안 로봇을 경계하는 ‘구라틴’(데이빗 다스트말치안), ‘머더봇’에게 연민을 느끼고 마음을 쓰는 ‘멘사’(노마 드마즈웨니)까지 우주, 인공지능 로봇을 소재로 각양각색 캐릭터들의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머더봇 다이어리’는 SF 팬들은 물론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할 것이다.
SF 문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휴고상은 물론, 네뷸라상부터 로커스상까지 잇따라 석권한 마샤 웰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머더봇 다이어리’는 총 10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5월 16일(금) 첫 두 편의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7월 11일(금)까지 매주 한 편의 에피소드를 Apple TV+를 통해 공개한다.
[사진=애플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