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이상이가 선과 악이 공존하는 연기를 준비했던 과정을 공개했다.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에서 ‘국민사돈’으로 열연하며 대세 배우로 등극한 이상이는 원래 악역 연기로 먼저 눈도장을 찍었었다고 밝혀 시선이 집중됐다.
그는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극중 정해인에게 누명을 씌운 악역으로 등장했다. 이 사실을 안 MC들은 지금의 선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반전 과거에 놀라움을 숨기지 못하기도, "왜 그랬어"라며 그를 몰아세우기도 하며 그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MC 정형돈 또한 "얼굴에 선과 악이 공존한다"며 이상이가 가진 마스크에 대한 감탄을 쏟아냈다.
또한 이상이는 소름 돋는 악역 연기를 위해 특별히 신경을 쓴 포인트들을 밝혔다. 그는 “체중을 8kg을 감량하고 머리도 밀었으며 거울을 보며 눈빛 각도를 연습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범죄자들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궁금해 범죄 다큐를 많이 봤다”며 연기 열정을 드러내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상이는 악인 연기에 이어 장난스러운 악인의 면모 또한 보였다. "1955년 70여 명의 여자를 희롱해 구속된 한국판 카사노바 박인수가 여성을 유혹한 최고의 매력 포인트는?"이라는 퀴즈가 나오자 민경훈은 카사노바가 마음을 훔치는데 필요했던 것은 공감을 잘했던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자신의 예상 정답에 대한 논리를 펼쳤다.
이에 민경훈이 대답을 외치는 시점에서 이상이는 갑자기 정답 가로채기를 하며 "리액션!"이라고 외쳤고 MC들은 "장난 아니다"라며 가로채기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리액션은 정답이 아니었고 '댄스'였다.
한편,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이 상식 문제를 푸는 퀴즈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10시 40분에 방송된다. (KBS미디어 정지은)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