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헬스클럽 캡처
난생처음 육아를 경험한 도현중이 피로함을 호소했다.
육아에 지친 아이 엄마의 상태를 단번에 파악한 도현중(이준영)은 “아이 낳으시고 한 번도 운동 한 적 없으시죠?”라며 진단에 나섰다. 자세만으로 지병까지 파악하는 도현중의 예리함에 놀란 아이 엄마는 결국 24시 헬스클럽 회원으로 등록했다.
아이 엄마는 하루 종일 아이를 돌봐야 한다며 아들을 헬스장에 데려오고 싶다는 뜻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에 도현중은 아이를 번쩍 안아들었고 “회원님이 운동할 동안 아이는 잘 보이는 곳에 있을 겁니다.”를 약속했다.
도현중은 “15kg 정도 되겠군.”이라며 아이의 몸무게를 체크했다. 아이 엄마는 “무거울 텐데…”라며 아이를 내려놔도 된다고 말했지만 도현중은 “색다른 느낌이군요.”라고 반응하며 아이를 안고 런지를 시작했다.
아이는 런지가 마음에 들었는지 꺄르르 웃으며 도현중을 따르기 시작했다. 안심한 아이 엄마는 운동을 시작했고 헬스클럽 회원들과 고충을 나누며 심신의 피로를 풀었다.
회원을 대신해 아이를 보기 시작한 도현중은 난생처음 겪는 육아 난이도에 급격한 피로를 느끼기 시작했다. 아이를 안고 산책하던 도현중은 경쟁 헬스장 이로이(김권) 관장을 마주쳤다. 도현중은 비아냥거리는 이로이에 제대로 반박조차 하지 못했고 다리에 힘이 풀리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헬스인으로서 자부심에 상처를 입은 도현중은 어떻게든 티를 내지 않으려 이를 악물었지만 동네에서 아이 엄마를 마주칠 때마다 자리를 피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KBS 2TV 수목시트콤 ‘24시 헬스클럽’(연출 박준수,최연수 / 극본 김지수)은 근성이 넘치는 헬스에 미친 남자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스 초보 회원들의 인생을 교정하며 펼쳐지는 근성장 코믹 로맨스다. 엉뚱한 매력의 헬스장 관장 역을 맡은 이준영과 실연의 아픔을 운동으로 극복하고 싶어 하는 이미란 역의 정은지가 유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24시 헬스클럽’은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