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홍진희와 윤다훈이 사찰 ‘전등사’를 방문해 힐링을 즐겼다.
냉이 캐기에 나선 박원숙은 “흙냄새와 냉이 향이 너무 좋다.”라며 호미질을 할 때마다 기분 좋게 솟아오르는 봄 내음에 흠뻑 취했다. 냉이에 푹 빠진 윤다훈은 “앞으로 차에 호미를 챙기고 다녀야겠다.”라며 너스레를 부렸다.
냉이를 활용한 요리를 고민하던 남매들은 ‘냉이 튀김’에 도전장을 던졌다. 소스 전문가 홍진희가 튀김에 곁들일 소스를 개발하는 동안 다른 남매들은 레시피를 검색해 봄 풍미가 가득한 냉이 튀김을 완성했다.
홍진희는 이날 특별한 식사도 준비했다. 3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온 배우 김혜수로부터 받은 식재료 선물을 공개한 홍진희는 음식을 준비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원숙과 혜은이는 오랜 기간 동안 의리로 곁을 지키는 친구 김혜수의 배려에 감동했다.
홍진희와 윤다훈이 고즈넉한 사찰 전등사를 찾았다. 전등사는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사찰 중 가장 오래된 사찰로 세상을 밝게 하라는 뜻의 ‘전등’을 품고 있다.
사찰 곳곳에는 저마다의 소원을 간직한 가지각색의 연등이 가득 걸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물결을 이뤘다. 병인양요 당시 위병이 머물렀던 전등사 대웅전에는 전쟁에 나서기 전 두려움을 극복하고 극락왕생을 바라며 써 내려간 이름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숭고한 희생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대웅전에서 홍진희와 윤다훈은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를 올렸다.
소원등을 준비하던 중 원하는 소원을 끊임없이 적어 내려가는 홍진희와 그런 그녀를 말리는 윤다훈 사이에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했다. 두 사람은 친남매 같은 케미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