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배우 김혜수와 홍진희의 30년 우정이 감동을 선사했다.
윤다훈이 준비한 깜짝 쑥 찜질 이벤트에 감동한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가 쑥 찜질판 위에 자리를 잡고 누웠다. 윤다훈은 직접 누나들에게 이불을 덮어줬고 이에 박원숙은 “덕분에 호강하네.”라며 편안한 자세로 찜질을 즐겼다.
“한숨 자야겠다.”면서 눈을 감은 홍진희는 윤다훈에게 눈부심을 호소했다. 이에 윤다훈은 누운 채 발을 뻗어 전등 스위치를 끄려 시도했지만 턱도 없는 거리에서 짧은 다리만 대롱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윤다훈의 배려로 컨디션을 회복한 자매들은 냉이를 캐기 위해 텃밭을 찾았다. 능숙하게 냉이를 캐는 남매들과 다르게 홍진희는 잡초를 캐 바구니에 담았고 이를 발견한 혜은이는 “그거 냉이 아니야!”라고 지적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박원숙은 “흙냄새와 냉이 향이 너무 좋다.”라며 호미질을 할 때마다 기분 좋게 솟아오르는 봄 내음에 흠뻑 취했다. 냉이 캐키에 푹 빠진 윤다훈은 “앞으로 차에 호미를 챙기고 다녀야겠다.”라며 너스레를 부렸다.
냉이를 활용한 요리를 고민하던 남매들은 ‘냉이 튀김’에 도전장을 던졌다. 소스 전문가 홍진희가 튀김에 곁들일 소스를 개발하는 동안 다른 남매들은 레시피를 검색해 봄 풍미가 가득한 냉이 튀김을 완성했다.
홍진희는 이날 특별한 식사도 준비했다. 3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온 배우 김혜수로부터 받은 식재료 선물을 공개한 홍진희는 음식을 준비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원숙과 혜은이는 오랜 기간 동안 의리로 곁을 지키는 친구 김혜수의 배려에 감동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