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 (2025.5.8)
배우 톰 크루즈가 다시 한국을 찾았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번이 12번 째 공식 한국방문인 톰 크루즈를 비롯하여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배우 헤일리 앳웰,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그렉 타잔 데이비스가 함께 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리스키 비즈니스>에서 <톱 건>, <컬러 오브 머니>, <레인맨>, <폭풍의 질주>,<어 퓨 굿 맨>, <라스 사무라이> 등 톰 크루즈가 출연한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10여분간 이어졌고, 마지막엔 랄로 쉐프린의 경쾌한 음악과 함께 지난 30년동안 42억 달러(5조 8500억원)의 흥행수익을 올린 <미션 임파서블>시리즈의 명장면이 커다란 스크린에 투사되며 톰 크루즈의 방한을 축하했다. 무대에 오른 톰 크루즈는 "놀랍다.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다. 따뜻한 환대 감사하다. 나는 한국을 찾는 것을 항상 좋아한다. 이 영화를 가지고 한국을 다시 올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미션 임파서블'과 '탑건: 매버릭'까지 함께 하면서 7년간 함께 했다 이 영화에만 5년을 쏟아부었다 여기 다시 올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나는 역사도 좋아하고 여행도 좋아한다."며 "결국 영화가 내 인생이 됐다. 세계를 돌며 그 문화 속에 몰입하면서 일하는 것이 내 꿈이었다. 어릴 때부터 한국에 오는 것이 꿈이었는데 이번에 12번째 온 것이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 (2025.5.8)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2년 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의 후속으로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AI와 악당 가브리엘에 맞서는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IMF 팀원들의 목숨을 건 미션이 펼쳐지는 대작이다. 전날 진행된 기자시사회에서는 수중, 육상, 공중에서 이어지는 에단 헌트의 아찔한 스턴트 액션에 경탄을 금할 수 없었다.
톰 크루즈가 연기하는 에단 헌트의 마지막 작품일 수도 있다는 루머에 대해 톰 크루즈는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꼭 보시라고 말하고 싶다. 이 영화는 지난 30년간 '미션 임파서블' 프랜차이즈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상은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 관객분들이 직접 영화를 보고 최대한 즐기셨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말을 아꼈다.
위험한 스턴트 액션 연기에 대해 두렵지 않은지 묻는 질문에 톰 크루즈는 "물론 무섭기도 하지만 두렵진 않다. 인생에서 안전한 것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영화를 찍으며 여러 가지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다.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 원래 인간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세상을 더 알고 싶어한다. 새로 배우는 것을 즐기고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 (2025.5.8)
그의 마지막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나는 비교적 어렸을 때 성공을 한 셈이다. 그 때 누군가 내게 '이제 어디로 갈 거냐. 다 이룬 것 아니냐'고 물었을때 나는 '전 이제 막 워밍업 한 것이다. 지금도 그때 기분이다. 나는 워밍업 단계이고, 살아오며 배운 것을 다음을 위해 적용할 것이다."며 "나는 계속 그 단계로 가고 있다. 개인적인 목표가 아주 많이 있고 앞으로 만들 영화가 많아서 네버엔딩이다. 주 7일 일하는데 이게 내 꿈이고 열정이다."고 덧붙였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 (2025.5.8)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해외촬영 영화에 대한 관세 부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톰 크루즈는 "(질문이) 잘 안 들리네요"라며 다음 질문으로 넘겼다. 이어진 질문은 '펭수' 차지였다. 지난 <데드 레코닝> 기자회견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던 펭수는 이날 "영화가 굉장했다. 영화에서 톰 크루즈가 비행기에 매달리는데 이번에 한국에 올때 티켓을 끊었는지?'라는 돌발질문을 던지자 톰 크루즈는 "이번에도 매달려 왔다."고 말해서 웃음이 일었다. 이어 자신의 성공비결에 대해서 "열심히 노력하면서 준비를 하면 운이 따라온다. 그런 스킬이 준비되어야 닥쳐오는 혼란스러운 상황이나 변하는 제작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살면서 여러가지 일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감독과 저는 그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그게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살아가려고 한다."고 기자회견을 마무리 지었다.
에단 헌트의 아찔한 스턴트 연기로 가득찬 러닝타임 169분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17일 개봉한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 (2025.5.8)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