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헬스클럽 캡처
도현중이 회원의 식욕을 되찾기 위해 이미란에게 도움을 구했다.
새로 오픈한 이로이짐에 방문한 이미란(정은지)은 “처음이니까 가볍게 시작하죠.”라며 1kg 덤벨을 쥐여주는 이로이(김권) 관장에 왠지 모를 거부감을 느꼈다. 억지를 부리던 도현중(이준영) 때문에 5kg 덤벨로 운동을 시작했던 이미란은 쾌적한 팔운동이 거슬렸다.
물을 뜨러 갈 때도 런지 자세를 강요했던 도현중과 달리 이로이는 틈틈이 셀카를 찍으며 여유를 부렸다. 한 시간이 지나자 이로이는 “오늘 운동 시간 꽉 채웠으니 내일 뵙겠습니다.”라고 인사했고 이에 이미란은 “원래 PT는 회원이 쓰러질 때까지 하는 거 아닌가…?”를 중얼거리며 운동에서만큼은 절대 봐주지 않았던 도현중을 떠올렸다.
찜찜한 기분으로 이로이짐을 빠져나오던 이미란은 24시 헬스클럽에서 울려 퍼지는 괴성에 자연스럽게 이끌렸다. 마른 체질의 신규 회원에 스파르타 PT를 지도하고 있는 도현중을 지켜보던 이미란은 잊고 지냈던 향수에 사로잡혔다.
도현중은 신규 회원 강철남(조정치)의 식욕 증진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마른 체질의 강철남은 도현중이 권하는 음식과 닭가슴살을 모두 거부했고 이에 도현중은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해주세요.”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주변을 살피던 강철남은 샐러드를 맛있게 먹고 있는 이미란을 발견했고 “저게 먹고 싶어요. 뭔가 먹고 싶어진 건 난생처음이에요.”라며 군침을 흘렸다.
이미란은 도현중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했고 “대동먹지도를 통해 잃어버린 입맛을 찾을 겁니다.”라며 직접 발품 팔아 리스트업 한 전국 맛집 리스트를 공개했다.
KBS 2TV 수목시트콤 ‘24시 헬스클럽’(연출 박준수,최연수 / 극본 김지수)은 근성이 넘치는 헬스에 미친 남자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스 초보 회원들의 인생을 교정하며 펼쳐지는 근성장 코믹 로맨스다. 엉뚱한 매력의 헬스장 관장 역을 맡은 이준영과 실연의 아픔을 운동으로 극복하고 싶어 하는 이미란 역의 정은지가 유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24시 헬스클럽’은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