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헬스클럽 캡처
이미란이 헤어진 전남친에게 미련이 가득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사내 커플 남자친구에게 차인 이미란(정은지)은 실연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24시 헬스클럽’에 등록한다. 관장 도현중(이준영)은 스파르타식 PT로 이미란의 혼을 쏙 빼놓았고 덕분에 이미란은 마음의 상처를 운동으로 극복하는 노하우를 터득했다.
들어가지 않던 원피스가 쏙 들어갈 만큼 날씬해진 자신의 모습을 마주한 이미란은 뛸 뜻이 기뻐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미란은 달라진 모습을 전남친에게 뽐내기 위해 직장 동료의 결혼식에 참석하기로 마음먹었고 도현중에게 동행을 부탁했다.
당당해진 이미란의 모습에 놀라던 전남친 염준석(정욱진)은 결혼식장 조명이 바뀌면서 드러난 이미란 원피스의 민망한 문구에 당황해 웃음을 터트렸다.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문구에 결혼식장은 수군거리는 소리로 가득해졌고 발만 동동 구르던 이미란은 바닥에 주저앉아 버린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도현중은 자신의 재킷을 벗어 이미란을 감쌌고 그대로 결혼식장을 빠져나갔다.
큰 망신을 당한 이미란은 사표를 쓸 결심을 하고 회사에 출근했다. 예상과 다르게 평온한 회사 분위기에 이미란은 의아함을 느꼈고 이내 전남친 염준석이 결혼식장의 해프닝을 대신 처리했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KBS 2TV 수목시트콤 ‘24시 헬스클럽’(연출 박준수,최연수 / 극본 김지수)은 근성이 넘치는 헬스에 미친 남자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스 초보 회원들의 인생을 교정하며 펼쳐지는 근성장 코믹 로맨스다. 엉뚱한 매력의 헬스장 관장 역을 맡은 이준영과 실연의 아픔을 운동으로 극복하고 싶어 하는 이미란 역의 정은지가 유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24시 헬스클럽’은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