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와 놀부 캡처
6학년 도덕 문제에 다양한 오답들이 공개되며 웃음을 안겼다.
체육 시간 몸풀기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김병현은 미처 중심을 잡지 못한 조원희의 얼굴을 베개로 빠르게 강타하며 승기를 잡았다.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얼굴을 때리는 베개 때문에 조원희는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하는 굴욕을 경험했다.
우세에 있던 김병현이 중심을 잃고 평균대에서 떨어졌다. 조원희는 “나 지금 백대 맞았어!”라며 빨개진 얼굴로 얼떨결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병현은 “그렇게 때리는데도 꿈쩍도 안 하는 게 너무 웃겨서 떨어졌다.”라는 패인을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6학년 도덕 과목에서 윤동주 ‘서시’의 제목과 작가명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눈에 익은 윤동주의 시를 확인한 부모 도전자들은 큰 고민 없이 정답을 적어내려갔다.
김병현은 “정답을 몰라서 예능으로 가겠다.”라고 말한 뒤 안재욱의 ‘별은 내 가슴에’를 정답판에 적어냈다. 뒤 이어 조원희가 ‘별은 내 가슴에’를 똑같이 적어내며 커닝 의혹을 받았다.
박현빈도 ‘별은 내 가슴에’를 정답으로 적어냈고 작가란에는 장모의 이름을 적어내 이목을 끌었다. 작가명을 궁금해하는 MC 강호동에 박현빈은 “장모님이 시를 쓴다.”라는 연관성을 밝히며 폭소를 유발했다.
김정태가 윤동주의 ‘서시’ 정답을 적어내자 양은지는 “신성우의 서시?”라고 반응하며 자연스럽게 노래 ‘서시’를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서시는 자연스럽게 부모 도전자와 MC 강호동에게까지 전염됐고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서시 멜로디로 가득 찼다.
KBS 2TV ‘공부와 놀부’는 스타 부모들이 자녀의 초등 교과서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역지사지’ 토크쇼다. 바쁜 일상으로 자녀들의 교과서를 열어보지 못했던 스타 부모들이 초등 교과 문제를 직접 풀어보며 소통의 간극을 좁히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MC 강호동은 놀아주는 부모 ‘놀부’로, 김호영은 따뜻한 삼촌 캐릭터로 변신해 출연자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소통을 책임진다.
매주 월요일 저녁 9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