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칼을 갈던 윤다훈과 박원숙이 갑작스럽게 요가 타임을 가졌다.
칼갈이 전문가 방문 소식을 접한 박원숙과 윤다훈은 무뎌진 칼과 가위를 챙겨 마을회관으로 향했다. 박원숙은 녹이 슬고 날이 휘어진 정원 가위를 살릴 수 있을지 전전긍긍하며 의견을 살폈다.
정원 가꾸기가 취미인 박원숙은 상태가 좋지 않은 정원 가위 때문에 화초를 돌보지 못해 늘 안타까워했다. 박원숙의 간절함을 눈치챈 듯, 전문가는 정원가위 복원에 특별한 공을 들였다.
윤다훈은 “예상했던 칼갈이 기계가 아니다.”라며 거대한 크기의 기계에 시선을 빼앗겼다. 칼갈이 전문가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기계다.”라며 자동차 백미러와 탄피 통을 활용해 커스텀 한 기계를 소개했다.
전문가는 수십 개의 자격증을 자랑하며 40년 전 취득한 요가 자격증으로 마을을 다니며 요가 수업을 한 이력을 밝혔다. 박원숙이 시범을 부탁하자 전문가는 놀라운 유연성을 뽐내며 현역 못지않은 요가 실력을 펼쳤다.
새 날을 찾은 칼과 가위를 챙겨 든 박원숙과 윤다훈은 의기양양한 태도로 귀가했다. 박원숙은 복원된 정원 가위를 챙겨 미뤄 뒀던 정원 손질에 나섰다. 남매들은 박원숙을 도와 겨우내 어지러워진 정원 이곳저곳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윤다훈은 장미 넝쿨을 다듬는 박원숙 곁에 꼭 붙어 서서 일손을 도왔다. 박원숙은 “참 좋은 습관이 있다.”라며 누나들이 무언가를 필요로 할 때마다 “내가 할게!”라며 스스럼없이 먼저 나서는 윤다훈의 예쁜 태도를 칭찬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