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사선가에 봄맞이 대청소 열풍이 불었다.
박원숙의 리드로 봄맞이 대청소가 시작됐다. 혜은이는 “청소는 언니가 하세요.”라며 꾀를 부리다가 복도를 막아선 박원숙에 가로막혀 대걸레 담당으로 지정됐다.
혜은이의 걸레질을 유심히 바라보던 홍진희는 “언니, 스냅을 이용해 봐.”라며 특유의 나긋나긋한 말투와 함께 직접 시범을 보였다. 홍진희는 2층 양탄자가 더럽다며 청소 범위를 넓혔고 이에 혜은이는 “2층도 해야 해?”라며 당황했다.
구역을 나눈 남매들은 각자 챙긴 청소 도구를 들고 흩어졌다. 이때, 윤다훈에게 마을 이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강화에 이사 온 날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던 윤다훈은 동갑내기 마을 이장과 연락처를 교환했다.
마을 이장은 마을회관에 칼갈이 장인이 방문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칼을 갈러 오라고 말했다. 무뎌진 칼을 가는 게 소원이었던 박원숙은 “지금 바로 갈게요!”라고 소리치며 외출을 서둘렀다.
못다 한 안부를 나누며 소담 소담 통화 중이던 윤다훈은 칼갈이 소리에 흥분해 치고 들어오는 박원숙에 화들짝 놀랐고 “예고 좀 하고 들어와요.”라고 반응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은 첫 만남 당시 칼 갈 곳이 없는지 물었던 일을 기억하고 연락을 해준 마을 이장과 주민들에게 감동하며 칼과 주방가위, 정원 가위를 잔뜩 챙겼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