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과 남주혁이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를 통해 매력을 선보였다.
23일 (월) KBS Cool 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보이는 라디오에는 영화 '조제'의 개봉을 앞둔 두 배우 한지민과 남주혁이 출연했다.
한지민과 남주혁이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 이어 다시 한 번 애절한 연인으로 합을 맞춘 영화 '조제'는 다나베 세이코 작가의 소설이자 이누도 잇신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처음 만난 날부터 서로를 잊지 못하는 두 남녀가 함께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작품 '조제'는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12월 10일 개봉한다.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2부 초대석에 나타난 한지민과 남주혁은 등장부터 보이는 라디오 카메라를 보며 머리를 정돈해주는 등 다정한 ’케미‘를 선보였다.
화면에 등장한 두 사람에게 청취자들은 시작부터 요즘 유행하는 '주접 댓글'들을 쏟아냈다. 댓글을 읽기도 전에 얼굴이 달아오른 남주혁은 "미모가 너무 뛰어나서 천국에서 쫓겨난 건가요?"라는 댓글에 어쩔 줄 모르며 한숨까지 지었다. 이에 DJ 강한나가 한술 더 떠 "언제 쫓겨났느냐"라고 묻자, 남주혁은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이 천국이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한지민에게도 댓글 읽기의 시간이 다가왔다. "포털사이트 혈액형이 잘못 나와 있던데... B형이 아니라 인형이잖아요"라는 댓글을 더듬더듬 읽어나가던 한지민은 결국 얼굴을 감싸며 민망하지만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이어 DJ 강한나와 두 배우는 영화 '조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위스키 수집을 좋아하는 주인공 '조제'와 한지민은 술을 이야기할 때 눈을 빛내는 점이 닮았다고. 그런 '조제'를 지켜보는 '영석'역을 맡은 남주혁 또한 실제로 옆에서 지켜본 결과, 한지민이 평소 어떤 것에 호기심을 가질 때 눈을 빛내는 모습이 닮았다며 공감했다.
서로 '조제'의 주연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한지민과 남주혁 모두 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마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고민을 많이 했지만, 첫 번째 호흡에서 아쉬웠던 점을 편안하게 풀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한지민은 남주혁이 먼저 캐스팅이 되어있어 자신이 '조제'의 역할을 맡을 수 있을지 걱정을 했지만, 용기를 냈다고 한다.
두 배우 모두 이번 영화 '조제'가 겨울마다 떠올릴 수 있는 사랑 이야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비쳤다. 또, 한지민은 "보실 때 많은 생각보다는 간단하게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들이 처한 환경과 상황보다는 두 인물 사이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영화가 제시해 주는 감정을 그대로 느끼셨으면 한다"라며 예비 관객들이 어떻게 영화를 관람하면 좋을지 설명을 덧붙였다.
DJ 강한나와 한지민, 남주혁 모두 작품을 같이 하면서 친분을 다져온 사이이기에 이날 방송은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한지민과 남주혁은 중간 광고 시간에도 카메라를 향해 손으로 하트를 그리거나 직접 종이에 플래카드를 만들어 청취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등 활기 넘치는 모습으로 보이는 라디오를 가득 채웠다.
한지민과 남주혁의 절절한 감정선이 한껏 묻어있어 겨울이 오면 생각날 로맨스 영화 '조제'는 오는 12월 10일 전국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다양한 매력을 가진 배우 강한나를 통해 따뜻한 이야기와 좋은 음악을 알아보는 KBS Cool 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는 매일 밤 8시부터 청취할 수 있다. (KBS미디어 박채원)
[사진 = KBS Cool 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