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성 서경석의 여행본색
‘공부왕’ 서경석과 ‘역사 일타 강사’ 최태성이 ‘여행의 진짜 의미’를 찾아 떠나는 본격 인문학 여행 프로그램, EBS <최태성 서경석의 여행본색> ‘심장이 뛴다, 화성’ 편이 오는 3일(토) 오후 3시 방송된다.
바다와 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화성은 서울에서 멀지 않아 근교 여행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최근 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로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났다.
낭만 가득한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제부도. 하루 두 번, 바닷물이 들어오고 빠지길 반복해 길이 열릴 때만 접근할 수 있는 매바위도 구경한다.
울창한 소나무 숲을 따라 화성 융건릉을 찾아간다. 조선왕조 역사상 가장 유명했던 사건의 주인공인 사도세자와 정조가 나란히 잠들어있는 곳이다. 왕이 되지 못한 사도세자의 무덤이지만, 특별히 정조가 예를 갖추고 정성껏 만들었기 때문에 화려한 왕릉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정조의 효심이 묻어난 공간들을 살펴본 후 조선시대의 가장 비극적인 이야기, ‘사도세자 죽음’에 대한 이유를 파헤친다.
매화향이 풍기는 마을, 매향리(梅香里)는 예쁜 이름과 달리 슬픈 역사가 숨어 있다. 1951년부터 2005년까지 54년간 미 공군의 사격 훈련장으로 밤낮없이 폭탄의 굉음이 울려 퍼지던 곳이었다. 마을 앞바다의 섬 2/3가 날아갈 정도로 무시무시했던 폭격과 그 고통을 견뎌낸 주민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만난다. 실제 미군 기지와 지난 4월 21일 개관한 매향리 평화기념관을 돌아보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바다에서 하늘까지 두근두근 가슴 뛰는 여행! <최태성 서경석의 여행본색> ‘심장이 뛴다, 화성’ 편은 5월 3일 (토) 오후 3시 EBS 1TV에서 방송된다.
[사진=E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