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미국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방탄소년단은 22일 오후 8시 (현지시간)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출연해, 올해 후보에 오른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모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AMA에서 3년 연속 트로피를 거머쥐게 되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호명된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은 "팬클럽 '아미'분들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감사하다. 현장에서 직접 상을 받지 못해 아쉽지만, 서울에서 연결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상을 받았는데, 불확실하고 회의감으로 가득했던 1년 동안 지속해서 응원과 사랑을 보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저희는 음악을 통해 위로를 전하는 그룹으로 남고 싶다. 이번 신곡을 통해서도 '아미'분들에게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라는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무대로 지난 20일 발매된 새 앨범 'BE (Deluxe Edition)'의 타이틀곡 'Life Goes On'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고,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한 'Dynamite' 또한 열창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지난 20일 (금) 발매한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는 전 세계 음원 및 앨범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타이틀곡 'Life Goes On'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 수 1억 건을 넘어가는 등 자체 기록 경신을 이어나가고 있다. (KBS미디어 박채원)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