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헬스클럽 캡처
이미란이 실연의 아픔을 견디기 위해 시작한 운동에서 새로운 보람을 느꼈다.
실연을 잊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 이미란(정은지)은 극심한 근육통을 맛봤고 출근 후 직장 동료 김예진(남규희)의 공격에 시달렸다. 김예진은 이미란의 입사 동기로 평소 가깝게 지내는 사이지만 늘 자신보다 뛰어난 이미란에게 열등감을 갖고 있다.
앓는 소리를 내는 이미란에 김예진은 “괜찮아요? 숨길 필요 없어요.”라며 며칠 전 깨진 이미란의 사내 연애를 은근슬쩍 언급했다. 박준배(허정도) 부장이 이미란에게 가을 신혼여행 패키지 진행 상태를 확인하자 김예진은 일부러 호들갑을 떨며 이미란의 실연 소식을 회사에 알렸다.
덤덤하게 업무 보고를 하는 이미란의 말을 자른 김예진은 “부장님 너무하세요! 갓 이별한 사람한테 신혼여행 패키기 맡기시는 거 괴로워 보여요.”라며 이미란을 망신 주기 위한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공식 사내 커플의 이별 소식에 사무실이 들썩였다. 박준배 부장은 “준석님이랑 헤어졌어?”를 재차 확인했고 김예진은 이미란이 입을 열기도 전에 “억지로 참을 거 없어요.”라며 이별을 공식화 시켰다.
박준배 부장은 이미란의 전 남자친구 염준석(정욱진)이 이별 때문에 부서를 이동했다고 오해했고 소문은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이미란이 한 마디 설명을 할 새도 없이 신혼여행 패키지는 김예진에게 맡겨졌고 이미란에게는 온천 투어 효도관광 패키지 업무가 주어졌다.
도현중(이준영)의 스파르타 운동법에 제법 익숙해진 이미란은 처음으로 조깅 코스를 완주했다. 이미란은 “이 지옥이 끝나면 저도 언젠가 그 남자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겠죠?”를 물으며 희망을 엿봤다.
KBS 2TV 수목시트콤 ‘24시 헬스클럽’(연출 박준수,최연수 / 극본 김지수)은 근성이 넘치는 헬스에 미친 남자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스 초보 회원들의 인생을 교정하며 펼쳐지는 근성장 코믹 로맨스다. 엉뚱한 매력의 헬스장 관장 역을 맡은 이준영과 실연의 아픔을 운동으로 극복하고 싶어 하는 이미란 역의 정은지가 유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24시 헬스클럽’은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