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눈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한 커플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찾아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오늘 (23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88회에서는 시각장애를 가진 커플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의뢰인 커플은 둘 다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다. 이에 서장훈은 "그럼 서로 정확히 어떻게 생겼는지는 모르는 거냐?"라며 조심스럽게 묻고, 이수근은 "그래도 남자친구 잘생긴 거 알지? 되게 잘생겼다"라고 칭찬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이끌어 간다.
이에 여자친구는 "주변에서 남자친구가 배우 박해진을 닮았다고 말해줬다"라며 동의하고,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본인이 정말 예쁘다고 주입식 교육을 한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이어 의뢰인들은 비장애인과는 다르지만, 자신들만의 데이트 방법이 있다고 이야기하며 점집을 달콤한 분위기로 물들인다. 다만 의뢰인들이 가진 고민은 자신들이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데 반해, 부모님의 허락을 얻기가 쉽지 않다는 것.
이들의 진심 어린 이야기에 서장훈은 "눈물이 나려고 한다"라며 "부모님 마음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세상에 살면서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을까"라며 안타까워한다. 이수근은 "둘 만큼 아름다운 커플은 없는 것 같다. 방송 나가고 나면 진짜 많은 사람이 응원해줄 거다"라며 두 사람을 지지했다는 후문이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랑을 하는 의뢰인들의 이야기가 공개될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88회는 오늘 (23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채원)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