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헬스클럽 캡처
도현중의 무례한 몸평에 이미란이 폭발했다.
남자친구 염준석(정욱진)의 부재 소식을 뒤늦게 접한 이미란(정은지)은 “나한테 미리 얘기해주지.”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침착한 염준석의 태도에 조급함이 발동한 이미란은 “우리 지금 싸운 거지? 헤어진 거 아니지?”를 다급히 물었다.
염준석은 이미란의 손을 꼭 잡았고 “나 너 사랑해.”라는 다정한 말로 이미란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안도의 눈물을 흘리는 이미란에게 염준석은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거야. 넌 나한테 과분한 사람이야.”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실연의 아픔을 달래며 술에 취한 이미란은 ‘24시 헬스클럽’을 클럽으로 착각해 들어갔다. 줌바 수업에 난입한 이미란은 음악에 취해 댄스 삼매경에 빠졌다.
줌바 댄스 회원들의 만류로 정신을 차린 정은지는 클럽의 정체를 알아채고 황급히 출구를 찾았다. 비틀거리는 정은지를 안아올린 헬스클럽 관장 도현중(이준영)은 “162.7cm에 62.8kg 맞죠?”라며 단번에 이미란의 키와 몸무게를 알아챘다.
상담실로 이미란을 안내한 도현중은 “5년 차 사무직이시죠? 불규칙한 식사에 수면장애도 있고, 오랫동안 책상에 묶여 있던 체형입니다.”라며 눈대중만으로 이미란의 건강 상태를 단번에 간파했다.
이미란은 “저는 진짜 클럽인 줄 알았어요.”라며 줌바 클래스를 방해한 일을 사과한 뒤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에 도현중은 “인생을 바꾸고 싶어서 오신 거 아닙니까? 저는 그 방법을 압니다.”라는 말로 이미란을 멈칫하게 만들었다.
KBS 2TV 수목시트콤 ‘24시 헬스클럽’(연출 박준수,최연수 / 극본 김지수)은 근성이 넘치는 헬스에 미친 남자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스 초보 회원들의 인생을 교정하며 펼쳐지는 근성장 코믹 로맨스다. 엉뚱한 매력의 헬스장 관장 역을 맡은 이준영과 실연의 아픔을 운동으로 극복하고 싶어 하는 이미란 역의 정은지가 유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24시 헬스클럽’은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