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혜림과 시우 모자가 오랜만에 방문한 홍콩 친정에서 거위 요리 먹방을 펼쳤다.
외할아버지가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시우의 인생 첫 겨루기가 펼쳐졌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상대편 선수의 발차기가 시우의 다리에 맞았다. 눈깜빡 할 새에 공격을 허락한 시우는 당황한 듯 엄마 혜림에게 달려가 안겼다.
시우는 “엄마랑 갈 거야.”라고 떼를 쓰면서도 다부진 표정을 꿋꿋하게 유지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황민호는 “나였다면 울었다.”라며 인생 첫 대결을 씩씩하게 받아들이는 시우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혜림 가족의 친정 방문을 기념해 부모님이 홍콩 명물 거위 요리를 준비했다. 시우는 식탁에 오른 거위 머리를 망설임 없이 집어 들고 통째로 뜯어먹기 시작했다. 혜림과 외할머니는 “시우가 뭘 먹는지도 모르고 집어 들었을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시우는 거위 머리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다. 신나게 먹방을 펼치던 시우는 “코도 먹을 거야!”라며 야무지게 거위 코를 공략했다. 시우 외할머니는 “거위 머리인 줄 알고도 잘 먹네?”라며 씩씩하게 잘 먹는 시우를 보며 흐뭇해했다.
홍콩 출신 혜림이 능숙한 광둥어로 음식을 주문하자 이를 지켜보던 시우는 “음꺼이.”라며 ‘감사합니다’를 표현했다. 시우는 비행기에서 잠깐 배웠던 광둥어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언어 천재의 면모를 뽐냈다.
이어 시우는 식당 직원에게 포크를 달라며 영어로 대화를 시도했다. 혜림의 영어 조기 교육의 성과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황민호는 “너무 잘한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부모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좌충우돌 육아 성장기가 펼쳐지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