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문맹' 대한민국을 위해 경제 전문가 멘토가 나섰다.
22일 (일) 방송된 청소년 공감 콘서트 KBS 1TV '온드림스쿨'에는 경제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삼프로TV' 진행자 김동환이 멘토로 출연해 청소년들에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공유했다.
이날 방송에는 충청남도 지역의 100명의 학생이 언택트로 참여해, 강연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김동환 멘토는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MC 황광희, 에릭남과 학생들에게 "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학생들은 탐욕, 생명, 내 자존심 등 돈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표현했고, 에릭남은 "돈은 필요하지만 무서운 것"이라고 답했다.
멘토는 돈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속물로 보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우리의 편견을 꼬집으며 "공부만 하면 돼"라는 교육 제도가 한국을 금융 문맹으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우리나라의 금융 이해력이 143개국 중 77위로 스리랑카, 가봉, 우간다보다 더 낮다는 통계치를 공개해 충격을 선사했다.
특히 그는 요즘 유행하는 '욜로', '소확행', '플렉스'와 같은 단어가 금융 문맹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런 현상들은 즐거움을 누리는 행복한 상태가 아닌 부자가 되기를 포기한 상태"라고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이어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등 세계적인 부자들의 공통점인 '유대인'이 성년식 때 받는 선물을 듣고 황광희와 에릭남, 그리고 학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것은 바로 시간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시계'와 돈의 무게를 알려주는 '현금'이었던 것. 일반적으로 장미나 향수를 받는다고 알려졌던 성년식에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선물을 통해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유대인의 교육 방식이 후손들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기초라고 멘토는 설명했다.
한편, 뉴노멀 시대를 살아가는 미래 세대를 위한 지식 공유 X 감성 충전 콘서트 KBS 1TV '온드림스쿨'은 오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5분에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채원)
[사진 = KBS 1TV '온드림스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