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와 놀부 캡처
가희 아들 양노아와 양시온이 체육 퀴즈에서 우월한 비주얼을 뽐냈다.
초등학교 3학년 도덕 과정으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맞히는 문제가 출제됐다. 부모 도전자들은 어렸을 때 외웠던 맹세문을 줄줄 읊으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출제된 문제는 2007년 새롭게 수정된 현재 버전이었다.
신현준은 “최근에 들었는데 다 까먹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고 이유준은 “우리 아이가 2학년이라 3학년 문제는 모르겠다.”라며 능청스럽게 반응했다. 예상치 못했던 퀴즈 난이도에 이지훈과 신현준은 “힌트가 필요하다.”를 요구하며 초등학생 자녀들에게 도움을 구했다.
이지훈의 아들은 “아빠, 이거 모르면 안 돼!”라고 외치며 정답 ‘자유롭고’, ‘정의로운’, ‘충성’의 앞 글자 ‘자정충’을 힌트로 줬다. 가희와 양은지, 김정태는 정답을 맞혔지만 이지훈과 이유준은 오답을 기입했다. 직접 힌트를 줬던 이지훈의 아들은 “이걸 왜 못 맞혀요!”라고 반응해 이지훈을 고개 숙이게 만들었다.
1학년 통합교과 과정 중 ‘우리나라’를 주제로 하는 마지막 문제가 공개됐다. 100원 동전에 그려진 인물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자 부모 도전자들은 일말의 고민고 없이 정답을 적어 내려갔다.
대부분 정답 ‘이순신’을 맞힌 가운데 가희와 양은지는 ‘세종대왕’을 적어내 아이들의 원성을 샀다. 김병현은 홀로 ‘퇴계 이황’을 적어내 득점을 기대했던 아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총 4점을 획득한 김정태와 가희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부모의 자녀들은 미리 소원했던 선물을 받으며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김정태 아들은 쇼팽 악보를, 가희의 두 아들은 아이스하키 스케이트를 우승 선물로 받았다.
KBS 2TV ‘공부와 놀부’는 스타 부모들이 자녀의 초등 교과서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역지사지’ 토크쇼다. 바쁜 일상으로 자녀들의 교과서를 열어보지 못했던 스타 부모들이 초등 교과 문제를 직접 풀어보며 소통의 간극을 좁히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MC 강호동은 놀아주는 부모 ‘놀부’로, 김호영은 따뜻한 삼촌 캐릭터로 변신해 출연자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소통을 책임진다.
매주 월요일 저녁 9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