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이경규가 MC 교체설을 화두에 올리며 옥탑방에 긴장감을 불어 일으켰다.
이경규는 “소확행이 아닌 대확행을 추구한다.”라는 좌우명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라는 명언에 이을 레전드 명언을 쏟아내며 이경규는 인생 선배로서의 진면목을 뽐냈다.
45년간 방송 생활을 경험한 이경규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상종하면 안 되는 최악의 유형으로 '척하는 사람'을 꼽았다.
이어서 이경규는 “어떤 사람과 함께 해야 하는지 눈여겨 잘 봐야 한다.”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또한 “나대지 않아야 한다.”라는 예능과 연예계 롱런의 비결을 밝히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현역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경규는 “유종의 미는 없다. 그냥 유종이겠지.”라며 현실적인 답변을 털털하게 털어놨다. 이어 매너리즘을 극복하는 노하우로 “자신감을 얻기 위해 망한 프로그램을 챙겨본다.”라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이경규는 옥탑방 MC들을 대상으로 한 ‘예능 총회’를 선언했다. 인기 장수 프로그램인 옥문아 MC 자리를 당당하게 꿰찬 6명의 출연자들을 향해 “MC들 모두 정신을 놓고 있다. 내 후배 홍진경 빼고 다 잘라라.”라는 혹평을 퍼부으며 긴장 모드를 형성했다.
이어 “MC가 너무 많다.”를 지적했고 “내가 MC가 되면 배우 이병헌과 최민식을 게스트로 부르겠다.”라며 특급 게스트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경규는 “지금 MC들을 침몰시키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하겠다.”라는 진심을 내비치며 옥탑방에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안겼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상은 ‘박학다식’이지만 현실은 ‘박학무식’한 상식에 목마른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퀴즈를 풀면서 퇴근을 꿈꾸는 지식 토크쇼다. 소탈한 분위기에서 펼쳐지는 지식 배틀이 친근한 공감대를 선사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