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이경규가 딸 이예림의 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연예계 원조 딸바보로 알려진 이경규는 “예림이는 내 재치 있는 말솜씨를 그대로 물려받았다.”라며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단 한 번도 딸을 혼낸 적 없다. 소가 닭 쳐다보듯 조용히 바라본다. 잔소리나 간섭은 일절 하지 않는다.”라는 교육 철학을 공개했다.
이에 개그계 후배 김숙, 송은이, 양세찬을 포함한 MC들은 “딸에게는 안 그러면서 왜 우리에게는 호통이 심한건지?”라며 짓궂게 질문했다. 당황하던 이경규는 “예림이는 내 자식이고 너희는 남이다. 너희가 내 자식이냐!”면서 우렁찬 호통으로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딸의 결혼 에피소드를 궁금해하는 MC들에 이경규는 “연애사나 결혼에 간섭하지 않았다. 오히려 결혼식 흥행을 위해 내가 두 발로 뛰었다.”라고 밝혔다.
MC들은 “왜 우리는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했는지?”를 확인하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에 이경규는 “씀씀이가 큰 사람들만 소수 정예로 초대했다. 그래서 유재석과 강호동을 불렀다.”라는 솔직한 입담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에세이를 발간하며 작가로 변신한 이경규는 책을 통해 밝힌 인생철학을 옥탑방에서 풀어냈다. 이경규의 책을 정독한 홍진경은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경규의 철학이 담겨 있다.”라며 극찬했다. 다른 MC들도 “철학 개념이 니체 뺨친다.”, “한국의 칸트다.”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상은 ‘박학다식’이지만 현실은 ‘박학무식’한 상식에 목마른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퀴즈를 풀면서 퇴근을 꿈꾸는 지식 토크쇼다. 소탈한 분위기에서 펼쳐지는 지식 배틀이 친근한 공감대를 선사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