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의 나라 캡처
휴머노이드 가사도우미 로봇 강우가 오나라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꼈다.
오나라(오나라)에게 주말에도 출근한다 거짓말하고 골프를 즐기고 있던 서현철(서현철)은 귀가 시간을 묻는 오나라의 연락에 아직 일이 많이 남았다고 둘러댔다. 정산을 하러 온 직원의 실수로 오나라는 서현철의 거짓말을 눈치챘고 실망과 외로움에 격분해 분노의 이불빨래로 감정을 쏟아냈다.
휴머노이드 가사도우미가 출시된다는 소식을 접한 오나라는 이벤트에 응모했다. 체험 이벤트의 주인공으로 뽑힌 오나라는 뛸 뜻이 기뻐했고 첫사랑을 꼭 닮은 외모의 로봇(김강우)을 배달 받는다.
로봇은 준수한 외모와 다정한 말투로 남편에게 상처받은 오나라의 마음을 위로했다. 오나라는 로봇에게 “너를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어.”라며 대화를 시도했다. 로봇은 “저는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라며 딱딱하게 반응했고 오나라는 고민 끝에 ‘강우’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오나라는 ‘강우’라는 이름에 학창 시절 첫사랑을 떠올렸다. “왈츠 동아리 회장이었는데 너랑 좀 닮은 것 같다.”면서 오나라는 추억을 회상했고 이에 강우는 왈츠 음악을 플레이하며 감성을 자극했다.
강우는 “셸 위 댄스?”라며 오나라에게 손을 내밀었다. 갑작스럽게 왈츠를 추게 된 오나라는 풋풋했던 추억에 젖어 행복을 느꼈다.
오나라는 “잘하는데?”라며 강우의 스텝을 칭찬하다가 “걸레질하다 말고 뭐 하는 거야.”라며 멋쩍은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강우는 “걱정 마세요. 걸레질은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라며 스텝을 밟는 발로 걸레질까지 해치우는 일타쌍피 멀티플레이 기술을 뽐냈다.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극본 채우, 박광연 / 연출 김영조, 최정은 / 제작 스튜디오 플럼)는 K-아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로는 거칠면서도 때로는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오나라와 소유진이 가족의 구심점으로 활약하며 유쾌한 가족 케미와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선사한다.
‘빌런의 나라’는 매주 수, 목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