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형사 두 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이학만의 과거가 공개됐다.
잠복 중이던 형사에게 이학만이 칼을 휘두르기 시작하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칼에 찔려 쓰러진 동료의 모습에 놀란 이 순경은 용의자에게 달려들었다. 용의자 이학만은 칼을 마구 휘둘렀고 이순경은 치명상을 입었지만 용의자를 끌어안고 도주를 막았다.
용의자를 끌어안은 채로 바닥에 쓰러진 이 순경은 주변 사람들에게 119를 불러달라며 도움을 구했다. 이에 이학만은 “도와주면 다 죽여버린다!”라고 소리치며 커피숍에 있는 시민들을 위협했다.
이 순경을 제압한 이학만은 그대로 커피숍을 빠져나가 근처에 세워뒀던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가장 먼저 칼에 찔린 심 경사는 심장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이 순경은 등을 9차례나 찔렸다. 심재호 경사와 이재현 순경은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한다.
전문가는 이학만이 두 형사를 잔인하게 살해한 이유로 과거 이학만의 과거사를 꼽았다. 친모가 이혼으로 떠난 이후 이학만은 비행을 일삼으며 어긋난 길로 들어섰다. 스물두 살이 되던 해에는 절도죄, 사기죄, 상해죄로 7년 4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출소 후에는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결혼생활을 유지했지만 포장마차가 망하자 미성년자를 강간해 징역 3년 형을 선고받는다. 이후 택시를 운전하며 다시 사회에 적응하려 노력했지만 동료 택시 기사를 폭행해 또 한번의 징역형을 선고받는다.
이후 만나게 된 여자친구에게 이학만은 과거 엄마와 전 아내처럼 여자친구가 자신을 떠날까 봐 광적인 집착을 보였다. 전문가는 여자친구와 문제 해결을 위해 만든 자리에 경찰이 등장하며 방해를 받은 것에 이학만이 크게 격분해 잔혹한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이라 분석했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전 수사 과장 김복준과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