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56세로 짧은 생을 마감한 강수연의 마지막 24시간의 행보가 밝혀졌다.
스페셜 게스트 변영주 감독은 “강수연은 나와 같은 세대와 함께 성장한 배우이자 내 인생의 배우이다.”라며 강수연을 회상했다. 이어 “하이틴 스타들이 책받침을 평정하던 시절 강수연은 20대에 이미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했다.”면서 강수연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강조했다.
이에 이찬원은 “전도연이나 윤여정보다 훨씬 이전에 상을 받았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의사 이낙준은 “우리나라 영화가 최근 들어서야 해외에서 인정받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라며 감탄을 더했다.
베니스 영화제 당시 강수연은 여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되었음에도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게다가 후보작 ‘씨받이’의 임권택 감독마저도 시상식 당일 자리를 비운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전했다.
임권택 감독과 강수연의 첫 작품인 영화 ‘씨받이’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장도연은 “스무 살이 된 강수연이 그 장면 돌려봤다.”라며 영화 속 한 장면을 재연했다.
장도연의 메소드 연기에 놀란 이찬원은 “우리 프로그램 15세 이용가인데 방송 나갈 수 있을지.”라며 당황했다. 이에 장도연은 “더 잘할 수 있다.”라며 너스레를 부렸다.
강수연이라는 배우가 한국 영화사에서 어떤 의미였는지 되새길 수 있는 시간으로 남았다. 뜨거운 열정과 비극적인 죽음, 그 이면의 감춰졌던 안타까운 진실이 먹먹함을 선사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