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를 발매하며 타이틀곡 'Life Goes On'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 동시 공개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Life Goes On'은 감성적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힙합(Alternative Hip Hop) 장르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평범했던 일상을 잃고, 원하지 않는 상황과 마주했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20년, 오늘을 살아 가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진솔한 가사와 방탄소년단의 중저음의 목소리가 더해져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방탄소년단은 오늘(20일) 오후 2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Life Goes On'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방탄소년단의 소탈한 모습부터, 한자리에 모여 차분하게 노래를 부르는 장면까지 영상은 따뜻한 기운이 넘친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는 멤버 정국이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나서 눈길을 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코로나 사태로 고생하는 전 세계의 모든 이들에게 가슴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정국을 비롯해, 방탄소년단은 'Life Goes On' 뮤직비디오에 코로나19로 인해 팬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과 그리움을 풀어냈다.

'Life Goes On'의 뮤직비디오는 마스크를 벗으며 드라이브를 하는 뷔와 어제와 다르지 않은 창밖의 풍경을 비추며 시작된다. 이어 집 안에서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방탄소년단의 단조롭지만 평화로운 모습을 차례로 보여 준다.

다 같이 모여 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유쾌한 장면 사이로, 방 안에서 창밖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과 먼지 쌓인 자전거, 과거 공연을 했던 차창 너머의 대형 스타디움, 관객 없는 공연장에서 노래하는 방탄소년단의 모습 등을 통해 어느 날 갑자기 모든 게 멈춰버린 코로나19 상황을 표현한 장면이 이어져,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컥하게 만든다. 뮤직비디오 말미, 텅 빈 객석을 뒤로한 채 공연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은 "삶은 계속된다"라는 'Life Goes On' 메시지를 던진다.

방탄소년단은 곡 작업은 물론, 앨범의 방향성을 잡는 기획 단계부터 앨범 제작 전반에 참여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앨범 'BE'를 만들었다. 지금 이 순간, 일곱 멤버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그대로 풀어내며 다시 한번 '시대를 노래하는 아티스트'의 면모를 확실히 드러냈다.

올해 'Dynamite'를 통해 전 세계에 활력과 희망 메시지를 전달한 방탄소년단이 이번에는 'Life Goes On', 그리고 새 앨범 'BE'를 통해 코로나 시대를 이겨내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KBS미디어 정지은)

[사진= BTS 'Life Goes On'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