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궁
배우 송수이가 SBS '귀궁'을 통해 섬뜩한 '수살귀'로 변신했다.
송수이는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 2회에서 중궁전 후원 우물에 사는 수살귀 옥임으로 강렬하게 첫 등장했다. 옥임(송수이 분)은 윤갑(육성재 분)의 목소리를 흉내내 여리(김지연 분)를 유인한 뒤 우물 속으로 낚아챘다. 또 빠져나가려 발버둥 치는 여리를 재차 짓누르며 "같이 가자, 나 혼자서는 너무도 외롭고 억울하다"라고 말해 오싹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윤갑의 몸에 빙의한 강철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살아난 여리는 윤갑의 혼령을 찾기 위해 숨 막히는 무속 의식으로 옥임을 불러냈다. 그러자 옥임은 "알아도 넌 만날 수 없다. 만나면 너도 죽어"라고 무시무시한 경고를 했다. 윤갑의 영혼은 물론 궁궐 전체가 팔척귀에게 먹혀버린 혼란한 상황 속, 수살귀 옥임이 이토록 깊은 원한을 품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가 높아진다.
귀궁
배우 송수이는 '귀궁'을 통해 180도 변신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긴 머리와 창백한 얼굴, 새카만 입술에 하얀 한복까지 상상 속 '물귀신'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해내며 '역대급 호러 비주얼'을 완성했다.
[사진=SBS/ 송수이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