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와 놀부 캡처
2학년 자연 문제에서 부모 도전자 전원이 탈락하며 아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첫 출연한 의사겸 작가 이낙준은 “아내도 의사이고 과학고 출신이다. 거긴 진짜 똑똑한 사람이 가는 곳.”이라며 “나는 일반고를 나왔고 최근 그 학교도 과학고로 바뀐다고 하더라.”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2학년 통합교과 ‘자연’ 과목에서 야외에서 뱀을 피해 안전하게 지내는 방법을 묻는 퀴즈가 출제됐다. 아이들은 “신발로 탁탁 때리면 된다.”, “뱀을 데려다 키우면 되지.”라는 기발한 힌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현영은 “백반을 바르고 천천히 지나간다.”라며 나이를 가늠케 하는 뱀 대처법을 공개해 또래 부모들의 공감을 샀다. 김미려는 뱀 머리 반대 방향으로 지그재그로 걸어야 한다는 독특한 답을 공개했고 이에 김호영은 직접 잔망스러운 시범을 보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김병현은 “자세를 낮추어 조심히 지나간다.”라는 답안을 제시했다. 가장 늦게 답안을 적어 겨우 탈락 위기를 넘긴 신현준은 “몸을 낮추면 그대로 뱀 입으로 들어가게 된다.”를 지적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부모 도전자들이 너무 진지하게 문제를 해석한 나머지 아쉽지만 정답자는 나오지 않았다. 아쉬워하는 아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MC 강호동은 빠르게 다음 1학년 문제로 진도를 넘겼다.
KBS 2TV ‘공부와 놀부’는 스타 부모들이 자녀의 초등 교과서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역지사지’ 토크쇼다. 바쁜 일상으로 자녀들의 교과서를 열어보지 못했던 스타 부모들이 초등 교과 문제를 직접 풀어보며 소통의 간극을 좁히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MC 강호동은 놀아주는 부모 ‘놀부’로, 김호영은 따뜻한 삼촌 캐릭터로 변신해 출연자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소통을 책임진다.
매주 월요일 저녁 9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