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궁
배우 신슬기가 파격 연기 변신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신슬기는 18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에서 명문가 최원우의 고명딸 최인선 역을 맡았다. 신슬기는 병에 걸려 생사를 넘나드는 양갓집 규수부터 외다리 귀신에 빙의되어 여리(김지연 분)를 습격하는 모습까지 임펙트 있는 연기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 분)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펼쳐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신슬기는 극과 극의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원한귀의 장난으로 인해 병세가 악화되어 각혈을 하며 힘겹게 숨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다 한 순간에 외다리 귀신에 빙의, 여리의 발목을 확 잡아당기고 180도 돌변한 눈빛과 기묘한 표정으로 그와 대립해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인선은 외다리로 담벼락을 가볍게 훌쩍 뛰어넘는가 하면, 뒤쫓아온 여리의 향낭 주머니를 보고 겁에 질려 뒷걸음치다 그와 엎치락뒤치락 몸싸움을 하면서 향낭이 몸에 닿자 비명 지르며 괴로워했다. 결국 인선은 구역질하며 외다리귀를 토해내며 쓰러졌고, 의식을 되찾은 후, 격조 있고 차분한 아씨의 모습으로 돌아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매주 금,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