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르세라핌(LE SSERAFIM)이 데뷔 후 처음 개최하는 월드투어는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진정성 있는 소감으로 가득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19~2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IN INCHEON’을 개최하고 피어나(FEARNOT.팬덤명)와 만났다. 특히 이번 공연은 양일 모두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되어 전 세계 62개 국가/지역의 팬들과 함께했다.
이번 공연은 르세라핌의 미니 3집 ‘EASY’, 미니 4집 ‘CRAZY’, 미니 5집 ‘HOT’을 아우르는 3부작 프로젝트의 피날레다. 르세라핌은 지난달 14일 발매한 ‘HOT’의 인트로 트랙 ‘Born Fire’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노래가 흘러나오자 수십 명의 댄서들이 일사불란하게 등장해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공연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어 ‘Ash’, ‘HOT’, ‘Come Over’ 같은 최신곡과 ‘EASY’, ‘Blue Flame’,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등 지난 활동을 총망라한 세트리스트로 팀의 발자취를 좇았다.
르세라핌
이날 르세라핌은 150분 넘는 러닝 타임 내내 쉼 없이 달리며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 수식어를 다시금 입증했다. ‘FEARLESS’, ‘UNFORGIVEN (feat. Nile Rodgers)’,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 등 메가 히트곡은 밴드 버전으로 편곡해 강렬함을 살렸고 이에 관객석에서는 폭발적인 환호와 응원이 터져 나왔다. ‘Swan Song’은 카즈하가 발레 동작으로 직접 구상한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댄스 브레이크를 추가한 ‘CRAZY’, 대형 정글짐 세트를 활용해 보는 재미를 배가한 ‘1-800-hot-n-fun’ 등으로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멤버들의 퍼포먼스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연출도 압권이었다. 삼각형 모양의 LED는 ‘뜨거운 불길 속에서 다시 태어난 르세라핌’을 형상화해 신선함을 더했다. 메가 크루급 인원의 댄서들과 감각적인 VCR,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레이저쇼, 화염 등의 화려한 특수 효과들은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다.
르세라핌
한편 인천 공연을 성료한 르세라핌은 이후 나고야, 오사카, 기타큐슈, 사이타마, 타이베이, 홍콩, 마닐라, 방콕, 싱가포르 등지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9월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북미투어에 나선다.
[사진=쏘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