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고아라의 관계를 위협하는 권은빈이 선을 넘은 행동을 보였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은 인생 역변을 맞이한 피아니스트 구라라(고아라 분)와 슬픈 과거를 지닌 청년 선우준(이재욱 분)의 로맨스를 그린다.
이번 회에서 선우준 앞에 오랜만에 나타난 정가영(권은빈 분)은 구라라(고아라 분)와 데이트를 하기 위해 선우준의 학원 앞에서 기다린 뒤 "약속 장소까지 태워준다"고 말했다. 선우준은 내키지 않았지만 뒤에 차들이 빵빵거리는 소리에 어쩔 수 없이 선우준은 차에 탔다.
"그냥 딴 데 가지 않을래?"라고 말하는 그에게 면박을 주는 선우준에게 정가영은 집에서 가져온 드립 커피를 권했고 선우준은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 드립커피는 수면제가 들어가 있는 음료였고 정가영은 소름끼치는 눈길로 선우준의 자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를 모른 채 구라라는 선우준을 하염없이 레스토랑에서 기다렸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선우준으로 인해 구라라는 걱정을 하기 시작했고 결국 선우준의 집 앞에 찾아갔다. 하지만 그가 발견한 상황은 예상 밖의 모습이었다. 정가영이 잠에 빠진 선우준을 집에 데려다주며 마치 자신이 곤경에 빠진 선우준을 구한 듯 선우준의 어머니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있었다. 선우준의 어머니는 정가영을 붙잡고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구라라는 이를 지켜보며 자괴감에 빠졌다. 이후 선우준을 데려다준 정가영은 숨어서 보고 있는 구라라를 발견했고 다가가서 아는 척을 했다. 그는 "언니 남자 집 앞까지 따라오는 스타일이에요?"라고 도발했다.
이어 "언니, 그만 준이랑 헤어지죠?"라고 말했고 구라라는 "싫은데?"라고 대답했다.
한편, 또다른 곳에서는 설레는 로맨스가 피어나기도 했다. 진숙경(예지원 분)과 딸 진하영(신은수 분)이 싸우고 난 후 울고 있는 미용실에 추민수(최강제 분)가 찾아왔다.
그는 울고 있는 진숙경을 보고 능청스럽게 위로하기 시작했다. 진숙경이 밥을 먹는다고 하자 그는 하트 모양의 계란이 들어가 있는 볶음밥을 만들어줬고 둘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흘러 넘치기 시작했다.
한편, 여러 남녀들의 향방을 예측할 수 없는 로맨스가 기대를 모으는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은 매주 수, 목요일 KBS 2TV를 통해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KBS미디어 정지은)
[사진= KBS '도도솔솔라라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