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의 나라 캡처
예상치 못한 김치 폭발 사고를 수습하던 오영규가 더 큰 위기에 처했다.
서이나(한성민)는 서현철(서현철) 몰래 같은 회사에 입사했고 두 사람은 혹시나 벌어질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부녀 관계를 숨기기로 합의했다. 집 앞에서 서이나를 데려다 준 고대리(장연우)를 마주친 서현철은 당황한 나머지 옆집에 살고 있다고 둘러대며 처제 오유진(소유진)을 아내로 소개했다.
서이나를 통해 제삿날 상황극을 듣게 된 서현철은 어쩔 수 없이 연극에 동참했고 송진우(송진우)를 서이나의 새아빠로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어색한 상황을 무마했다.
급조된 제삿날 상황 속에 가짜 제사상 차리기가 시작됐다. 송진우는 모두를 경악시킨 인물의 사진을 제사상에 올리며 가족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오영규(박영규)가 김치 10통을 들고 가족들을 찾아왔다. “김치는 많을수록 좋다”라며 뿌듯해하는 오영규와 달리, 오유진은 “10통은 너무 많아. 냉장고에 자리도 없는데.”라며 난색을 표했다.
기분이 상한 오영규는 “김치가 없는 게 문제지 많은 게 문제야? 볶고 지져먹고 쌈 싸 먹고 얼마나 좋아!”라고 쏘아붙였다. 오나라(오나라)는 “맞는 말이야.”라며 오영규의 기분을 맞춰줬다.
김치 처리를 위해 오나라는 “우리 만두 만들어 먹을까?”를 제안했다. 이에 오유진과 가족은 김치만두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단체로 마트행에 나섰다.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극본 채우, 박광연 / 연출 김영조, 최정은 / 제작 스튜디오 플럼)는 K-아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로는 거칠면서도 때로는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오나라와 소유진이 가족의 구심점으로 활약하며 유쾌한 가족 케미와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선사한다.
‘빌런의 나라’는 매주 수, 목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