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의 나라 캡처
댄스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오나라와 송진우가 그들만의 무대를 펼쳤다.
댄스 대회에 나가겠다는 오나라(오나라)와 송진우(송진우)의 선언에 오유진(소유진)은 다지는 춤을 추지 않겠다는 송진우 자필 각서를 들이밀며 두 사람을 막아섰다. 댄스 무대에 서기 위해서 반드시 송진우가 필요했던 오나라는 평소 오유진이 탐내던 구두를 걸고 설득에 성공한다.
오나라와 송진우는 ‘파소도블레’를 주제로 안무를 짜고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동선이 몸에 익자 흥이 오른 오나라는 격한 안무를 펼치다가 허리를 삐끗하는 부상을 당했다.
허리 부상에도 오나라는 식초까지 마시는 투혼을 보이며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오유진은 오나라를 간호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고 송진우 역시 틈날 때마다 안무를 복습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연습 과정에서 송진우는 의견을 고집하며 오나라와 갈등을 겪었다. 참다 못한 오나라는 결국 폭발했고 댄스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그제야 잘못을 깨우친 송진우는 술에 취해 놀이터에서 오나라와 오유진을 불러낸 뒤 춤을 추며 사과했다. 결국 오나라와 송진우는 화해에 성공했지만 촬영이 종료돼 댄스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꿈꾸던 무대에 서지 못한 일로 자책하던 두 사람은 방송국 앞 광장에서 대회를 위해 준비했던 파소도블레를 추며 그들만의 무대로 한을 풀어냈다.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극본 채우, 박광연 / 연출 김영조, 최정은 / 제작 스튜디오 플럼)는 K-아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로는 거칠면서도 때로는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오나라와 소유진이 가족의 구심점으로 활약하며 유쾌한 가족 케미와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선사한다.
‘빌런의 나라’는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