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교통사고로 골절 치료를 받은 그레이스 켈리가 하루 만에 뇌출혈로 사망하며 타살설이 제기됐다.
1982년 9월 13일, 그레이스 켈리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왕실은 사고 당시 그레이스 켈리 왕비가 직접 운전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병원으로 이송된 그레이스 켈리는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고 동석했던 스테파니 공주는 멍이 조금 드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사고 현장을 확인한 기자들은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고 의문을 품었다. 그레이스 켈리가 직접 운전했다고 알려진 차는 반파된 채 도로 40m 절벽 아래에 위치한 외딴 집의 밭에 떨어져 있었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발표했던 왕실은 바로 다음 날 충격적인 소식을 공개한다. 다리 골절상을 입었다고 알려졌던 그레이스 켈리의 이해 못 할 사망 소식에 모나코 주민들과 전 세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왕실 대변인은 그레이스 켈리의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고 치료 도중 발견한 뇌출혈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의사 이낙준은 “경미한 뇌출혈에 이어 당시에는 손쓰기 어려운 심각한 상태의 2차 뇌출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레이스 켈리의 죽을 두고 사고냐 은폐된 타살이냐는 음모론이 퍼져나갔다. 그레이스 켈리의 차량을 위협했던 트럭이 있었다는 목격자의 증언과 경찰에 수사 협조를 하지 않고 빠르게 사고 현장을 정리했던 왕실의 행적이 공개되며 그레이스 켈리 타살론에 힘이 실렸지만 43년이 지난 현재에도 죽음의 진실은 미스터리로 남겨져 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