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전 세계가 시청한 그레이스 켈리의 세기의 결혼식이 공개됐다.
1950년대 할리우드에서는 육감적이고 글래머러스한 배우들이 사랑받았다. 대표적으로 ‘매릴린 먼로’가 큰 주목을 받았다. 그레이스 켈리는 이와 상반되는 우아함과 지적 외모의 대명사로 꼽히며 당대 배우들과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품위 있는 요조숙녀 이미지로 어필했다.
그레이스 켈리는 서스펜스의 거장 알프레도 히치콕의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히치콕 감독은 “얼음처럼 차가운 외모에 불꽃같은 내면의 소유자."라고 그레이스 켈리를 표현하며 자신의 작품 속 이중적인 캐릭터를 탁월하게 연기했다고 극찬했다.
거장으로부터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은 그레이스 켈리는 데뷔 3년 차에 영화 ‘모감보’로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1년 뒤에는 영화 ‘갈채’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까지 차지하며 명실상부 대스타 반열에 오른다.
배우로서 전성기를 맞은 그레이스 켈리는 놀라운 결심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할리우드를 떠나기로 마음먹은 그레이스 켈리는 모나코 왕자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결혼을 발표했다.
1955년 1월 5일, 그레이스 켈리는 모나코 왕자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을 앞둔 심정을 밝혔다. 행복한 표정으로 결혼 소식을 알린 그레이스 켈리는 다음 해 4월 18일, 모나코 왕자 레니에 3세와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할리우드 퀸이 한 나라의 왕비가 되는 영화 같은 순간은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무려 3천만 명이 생중계를 시청하며 당시 그레이스 켈리의 인기와 세기의 결혼식을 향한 관심을 입증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