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와 김주헌이 가짜 결혼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은 인생 역변을 맞은 피아니스트 구라라(고아라 분)와 미스터리한 사연을 지닌 청년 선우준(이재욱 분)의 러브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지난 회에서 구라라(고아라 분)와 차은석(김주헌 분)은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결혼식 중간에 선우준이 들어오며 구라라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을 뛰쳐나가며 아수라장이 됐다.
18일 방영된 '도도솔솔라라솔'에서는 구라라와 차은석이 왜 결혼을 했는지에 대한 전말이 밝혀졌다. 사실 구라라와 차은석은 가짜 결혼식을 올렸던 것이다.
이는 진하영(신은수 분)과 이승기(윤종빈 분)가 함께 웨딩몰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한 후 구라라와 차은석에게 모델로 서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불편해하던 차은석은 결국 두 사람의 제안을 승낙했고 그렇게 구라라와 차은석은 진하영과 이승기가 든 카메라 앞에 서서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하지만 도통 어색한 분위기가 가시지 않자 진하영과 이승기는 다양한 포즈를 선보이며 예시를 보여줬다. 그러다 점차 자연스럽게 서로의 분위기에 녹아든 구라라와 차은석은 자연스럽게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
이후 이어진 광고 라이브에서 진하영과 이승기는 모든 지인들을 초청해 실제로 결혼식을 하는 듯한 상황을 연출했다. 이어 구라라와 차은석이 손을 잡고 등장했고 광고 라이브는 실시간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 순간에 선우준이 들어와 구라라를 끌고 결혼식장을 뛰쳐나간 것이었다. 선우준은 결혼식이 연출된 사실이라는 것을 까맣게 모른채 구라라에 대한 절박함에 그런 행동을 저질렀다.
이후 도망친 두 남녀는 바닷가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함께 바닷가에서 꿈만 같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바닷가에서 피아노를 치며 서로와 교감을 나누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낼 만큼 아름다웠다.
이어 상황을 이해하게 된 선우준은 구라라에게 지난 회에서 구라라가 자신에게 일방적 이별을 통보하기 전 자신의 어머니에게 자신에게 빚진 돈을 건넸던 이야기를 언급했다.
그는 "허락 없이 돈 갚지 마!"라며 구라라를 설레게 만드는 말 한마디를 던졌고 구라라의 표정은 밝아졌다.
매회 예측불가인 그들의 롤러코스터 로맨스는 과연 다음 회에서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도도솔솔라라솔' 다음회는 19일 오후 9시 30분에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KBS미디어 정지은)
[사진= '도도솔솔라라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