뽈룬티어
KBS2 풋살 예능 <뽈룬티어>가 경상 연합을 상대로 3 대 2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800만 원의 기부금을 획득했다. 12일 방송에서는 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뽈룬티어’의 반전 드라마가 그려졌다.
대구 무보까FS, 구미FS에 연달아 패하며 흔들렸던 ‘뽈룬티어’는 이날 울산 하데스FS, 울산 현대고, 포항 지친다FS를 상대로 연승을 거뒀다. 그 중심에는 정대세가 있었다. ‘돌아온 인민 루니’ 정대세는 울산 하데스FS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2 대 0 승리를 견인했고, 현대고와의 경기에서도 VAR 판독 끝에 득점을 인정받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영표는 현대고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후배들에게 노련미를 보여줬고, 김동철과 조원희는 완벽한 콤비플레이로 포르투갈전의 명장면을 재현했다. 경기 후 정대세는 “이게 경험의 차이다. 우리가 나이를 괜히 먹은 게 아니다”라며 환호했다.
포항 지친다FS와의 경기는 양 팀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 대결로 압축됐다. 0 대 0으로 마친 경기의 승자는 승부차기 끝에 결정됐다. ‘뽈룬티어’는 4 대 2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완성했다.
이찬원은 “울산이 한 골 더 넣으면 좋겠다”며 고향팀에 대한 편파(?) 해설을 펼치기도 했지만, ‘뽈룬티어’의 노련한 플레이에 결국 현대고는 무릎을 꿇었다. 획득한 기부금 800만 원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됐다.
<뽈룬티어>는 볼도 차고 기부도 하는 예능으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다음 상대는 강원 연합이다.
[사진=KBS2 ‘뽈룬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