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의 기술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이 오늘(13일) 마지막 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윤주노 역의 이제훈을 비롯해 김대명, 성동일, 장현성, 오만석 등 ‘협상즈’라 불린 배우들이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와 아쉬움을 함께 전했다.
이제훈은 “따뜻한 봄날에 이별을 맞이하니 유독 더 아쉽다. 시청자분들이 모든 인물에게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걸 보며 행복했다”며 “이 작품 속 세계가 어딘가 존재하듯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진심을 담아 전했다. 김대명은 “M&A 팀의 모험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촬영 내내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고, 성동일은 “작품의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이라니 감회가 새롭다”며 끝까지 함께해주기를 당부했다.
장현성은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 오랜 시간 잊지 못할 작품”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오만석은 “12부작 드라마가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하다”며 특유의 온화한 어조로 고마움을 전했다. 안현호와 차강윤 역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현장이었다”, “진수처럼 나 역시 성장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 회에선 윤주노가 그간의 침묵을 깨고 반격을 준비하는 장면이 예고됐다. 산인그룹과 점보제약의 뒤얽힌 과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윤주노와 하태수(장현성)의 최종 대면이 그려질 전망이다.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던 윤주노가 어떤 방식으로 승부수를 띄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협상의 기술>은 각기 다른 색깔의 협상가들이 얽히고설킨 이해관계 속에서 선택과 결단을 내리는 과정을 생생히 그려냈다. 권력, 돈, 진심 사이에서 펼쳐진 밀도 높은 서사는 매 회 몰입도를 높이며 큰 호평을 받았다.
오늘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마지막 회에서 윤주노는 자신의 명예와 생존을 걸고 인생 최대의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순간들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