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농활 원정대 '네박자'가 김장 김치 배달에 나서 심금을 울리는 무대를 선보였다.
18일 (수) 방송된 KBS 1TV '6시 내고향'에서는 지난 '네박자' 1부에 이어 해남 배추 수확을 무사히 끝낸 신성, 노지훈, 황윤성, 김경민이 올드보이와 영보이 팀으로 나뉘어 보리밭 거름주기와 벼 수확에 도전했다.
올드보이 팀으로 묶인 신성과 노지훈은 보리밭에 거름을 주기 위해 무거운 비료 살포 기계를 짊어졌다. 내년에 피어날 보리를 위해 골고루 비료를 뿌리다가 노지훈은 "다음 곡 뮤직비디오를 여기서 찍어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젊은 피로 뭉친 영보이 팀 황윤성과 김경민은 낫을 들고 벼 수확을 진행했다. 아직 일이 익숙하지 않아 어정쩡한 모습을 보여주는 두 사람의 뒤로 일을 끝마친 신성과 노지훈이 등장했다. 역시나 연륜은 이길 수 없는지, 영보이 팀을 도와 능숙하게 일을 해내는 올드보이 팀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혼자 사시는 어르신을 위해 김장 김치 배달에 나선 네박자는 오래된 집을 홀로 지키는 분을 만나게 됐다. 김장 김치를 전하며 어르신의 마음속에 소중한 사람을 묻고 살아야 했던 사연을 듣게 되고, 어르신을 위로하기 위해 네박자는 트로트 무대를 펼쳤다.
어르신 집 마당에 선 신성은 떠나간 임을 그리워하는 가사의 '배신자'를 열창했다. 신성의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를 들은 어르신은 노래에 심취한 나머지 그리움의 눈물을 흘리며 "정말 고마워요"라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코로나19로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는 트로트 농활 원정대 '네박자'의 모습은 KBS 1TV '6시 내고향'에서 만나볼 수 있다. (KBS미디어 박채원)
[사진 = KBS 1TV '6시 내고향'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