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재 감독
** 주의.. 황승재 감독의 영화 <귀신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
봉준호 감독의 <미키17>이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을 보이며 스크린에서 내려갈 때에도 <서브스텐스>와 <컴패니언>이 영화팬의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또 한편의 기이한 ‘퓨쳐 묵시록’이 개봉되었다. 황승재 감독의 <귀신들>이다. 제목으로 보자면 ‘전설의 고향’일듯하지만 보고나면 영락없는 <블랙 미러>이다. 그것도 초초초저예산! 아마 <구직자들>이라는 독립영화를 본 영화팬이라면 <귀신들>에 ‘그냥 귀신’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걸 짐작할 것이다. 감독을 만나 한국 영화계가 만들어낸 ‘AI 귀신’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았다.
Q. <구직자들>만 생각했는데 <안나푸르나>, <썰> 등을 연출했고, 몇몇 작품의 각본과 각색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온다. SF작가를 꿈꾸던 문창과 출신인가?
▶황승재 감독: “전혀 아니다. 학교 다닐 때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93학번인데 IMF로 취직이 안 되던 시절이었다. 연극영화과 1학년 수업을 수강을 하다가 그만 영화의 매력에 빠지면서 인생이 이렇게 흘러온 것이다. 따로 글을 배워본 적은 없다. 아마 글쓰기라면 연애편지 정도. 짝사랑을 많이 하면 영화감독이 된다는 말이 있잖은가.”
Q. 좋은 시나리오 수업 들었던 모양이다.
▶황승재 감독: “그런 셈이다. 1학기에 김기덕 감독에게, 2학기에는 심산 시나리오 작가에게서 수업을 배웠다. 당신이 아는 그 김기덕 감독님이시다. 1999년이었다. 감독님 부름을 받고 <섬> 연출부를 했었고, 그 작품 조감독이었던 김현석 감독의 <광식이 동생 광태>의 조감독을 하게 되었다. 김현석 감독님은 시나리오를 잘 쓰신다. 많은 것을 배웠다. 선문답을 많이 하셨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김기덕 감독의 ‘섬’이라니. 영화계에 발을 디딘 게 꽤 오래 된 셈이다) “그렇다. 김 감독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겠지만 창작력이나 창작욕은 대단했다. 영화적 이미지를 위해, 자신이 생각한 이미지를 위해 내달리는 사람이었다. 특정 정서를 표현하는데 놀라울 정도의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영화 '귀신들'
Q. 김기덕 감독은 끊임없이 작품을 만들었는데.
▶황승재 감독: “아주 유명하기 전의 이야기다. 난 <수취인불명>이 그의 최고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불러주세요’라고 했더니 ‘했던 걸 왜 또 하니?’라고 하셨다. 10년 쯤 뒤에 우연히 만났을 때는 ‘너 현석이 밑에 있다며?’ 하셨다. 저에겐 친절한 분이었다. <섬> 때가 기억나는데 벽에 ‘베니스를 향하여’ 이렇게 써 붙여 놓으셨다. 확실한 목표를 갖고 달리는 야생마였다.”
Q. <구직자들>은 놀라운 초저예산 SF였다. 이번 작품과도 연결된다. 그때 이 작품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지. 확장성 같은 것.
▶황승재 감독: “물론이다. 에피소드를 확장시키고 싶었다. 그 영화를 2018년에 시작했었는데 ‘A.I.’라는 말이 널리 쓰이지 않을 때였다. ‘인공지능’이란 말이 더 많이 사용되었다. 그 작품에서는 ‘인공 인간’이라고 표현했다. 인터스페이스가 없는 인간형태가 만들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형태는 모호했다. 복제인간이든 로봇이든. 특별히 규정짓지는 않았는데 이번 작품에선 구체화했다. <구직자들>에서 열어놓았던 것을 구체화시킨 것이다.”
Q. <귀신들>에서는 5개의 ‘A.I 스토리’가 펼쳐지는 옴니버스 물이다. ‘5개’보다 훨씬 더 많이 구상했을 것 같은데.
▶황승재 감독: “물론 에피소드는 더 많다. 제가 만든 것은 독립영화이다. 상업영화로 만들 수도 있겠지만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 포맷으로는 수익을 내기가 어려울 것이다. 난 이걸 시리즈물로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일단 5개의 이야기를 추려서 10분내지 20분 길이의 숏폼으로 만든 것이다. 각각의 이야기는 60분 길이로 확장할 수 있다. 한 에피소드를 시리즈의 한 회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 소재가 제 컴퓨터 하드에 더 있다. 제 나름의 목표라면 ‘한국형 블랙 미러’를 만들고 싶다.”
영화 '귀신들'
Q. 그동안 만들고, 개봉시킨 작품의 흥행성적은 기대에 못 미친다. 어떻게 영화를 계속 만들 수 있을까.
▶황승재 감독: “이것만 해도 영진위 제작지원을 기반으로 만들 수 있었다. 부가판권 선금 받은 것으로 믹싱과 색보정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주변의 독지지가 있어 영화창작인으로 연명하고 있는 셈이다. 포스터도 그렇게 만들어졌다.” (우와 대인관계가 좋은 모양이다) “그런 모양이다. 인간성이 좋아서 이렇게 영화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하하하)
Q. <귀신들> 이야기를 해보자. 제작은 언제 본격화 되었는지.
▶황승재 감독: “2022년 겨울에 독립 SF를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A.I.관련 소재를 모았다. ‘보이스피싱’, ‘모기지’ 등. 시나리오 써는 작업은 쉬웠다. 긴 시리즈를 만들기 위한 교두보라고 생각하고, 단순하고 심플한 구조를 만들자고 생각했다. <귀신들>은 프리뷰 방식의 옴니버스이다. 60분 10부작 이야기를 하려면 어려울 것이다. 23년 촬영을 했다.” (얼마나 걸렸나?) “에피소드 별로 하루씩, 닷새 만에 찍었다.”
Q. 우와, 정말 김기덕 감독 밑에서 일한 것 같다.
▶황승재 감독: “김기덕 감독은 대사를 줄이고 영상으로 승부를 보는데, 이 영화는 그렇진 않다. 저예산이다 보니 대사로 설명해야하는 게 많다. 이미지를 보여주자면 미술이 많이 들어갈 것이고, 그에 따라 비용이 폭증할 것이다.” (짠하다) “예. 정말 짠합니다.”
Q. 어제 GV를 했는데 관객 반응은 어땠는지.
▶황승재 감독: “하하. 어제 이요원 배우랑 같이 GV를 했는데 팬들이 많이 왔었다. 게다가 이요원 배우 생일이라서.”
영화 '귀신들'
Q. <귀신들> 시작하기 전에 자막에 ‘피그말리온’이 잠깐 언급된다. 피그말리온이 갈리테어를 만들어 생명을 불어넣어주었다는 그리스 신화 말이다.
▶황승재 감독: “이 영화의 영어제목이 ‘갈리테어’이다. 그게 지금의 ‘에이아이’처럼 사람들이 꿈꾸는 욕망의 대상이 된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그리워하는 대상을 결국 A.I.로 만들지 않을까. 그런데 결국 그게 귀신이 아닐까. 내가 바라던 대상, 헤어진 연인이거나 내가 바라는 인간형태 말이다. 나의 경우, 어릴 때 돌아가신 엄마가 보고 싶어서 AI를 만든다면, 그게 엄마가 아니잖아요. 그 존재가 옆에 있다면 끔찍한 생각이 들 것이다. 몇 년 전에 그런 다큐가 있었다. 당시 정확하지도 않게 구현된 이미지였는데 엄마는 감정이 이입되어 눈물을 흘린다. 저도 보면서 울었다. 그런데 그때 아이들은 ‘아니잖아’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아이들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은 것이다. 저도 울면서 봤지만 저런 것은 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런 걸 범죄수단을 이용하면 어쩌지. 죽은 사람이 찾아오거나, 헤어진 연인이 로맨스 스캠을 한다면.” (감독은 MBC 창사 60주년 VR 휴먼 다큐멘터리 대기획 <너를 만났다>에 대해 아주 조심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Q. 그게 에피소드1 ‘보이스피싱’ (출연:강찬희 이주실) 이야기인 것 같다. 배경이 1999년 10월이다.
▶황승재 감독: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그 때 인천에서 고등학생에게 술을 팔던 호프에서 불이 나서 많은 학생이 희생되었다.(‘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참사’) 20세기 이야기이다. 당시 우리 아이들이 희생당한 일이 많았다. 아이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많은 폭력에 노출된 시대이다. 특정 사건을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회현상을 던져놓고 싶었다. 나에게도 힘이 있다면 정지영 감독님처럼 특정사건을 이야기하고 싶다.”
Q. ‘보이스피싱’은 할머니와 손자가 아니라,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이다.
▶황승재 감독: “아들이 어떤 사고로 죽었다. 엄마는 아들을 그리워하며 혼자 늙어간 것이다. 엄마의 모습이 할머니가 되었다. 하지만 아들은 옛날 그 모습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엄마는 아들이 (진짜 사람이) 아니란 것을 알지만 믿고 싶은 것이다. ‘아들의 모습’으로 매번 나타나서 돈을 달라고 한다. 그런 상황이 반복되는 괴랄한 상황이다.”
Q. 마지막에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고, 아들이 말을 한다.
▶황승재 감독: “할머니(엄마)가 너무 울어서. 손도 내려간 상태이고, 에이아이인 아들은 할머니의 입술표정을 정확히 읽는 것이다. 범죄조직에서 만든 ‘피싱 에이아이’인 것이다.”
Q. 에피소드2 ‘모기지’(출연:오희준 오태림)는 아파트 청약하러온 청년도, 상담하는 사람도 모두 A.I.였다. 무려 500년 장기특약 이야기가 나온다.
▶황승재 감독: ”청년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미래를 담보로 현재를 누리는 것에 대해서. 매월 이자를 내면서 미래엔 더 좋은 집에 살 거라는 희망으로 살고 싶을 것이다.“(마지막 장면은?) ”그 남자만의 상상이다 새로 지어질 아파트 모형을 보며 환상에 빠지는 것이다. 아마 그렇게 500년 장기 계약을 할 것이다. 현재를 위해서 말이다.“
(이 장면은 설명이 필요할 듯. AI가 사람처럼 기능(수명)이 다하면, 또 다른 누군가(AI)가 그 남은 빚을 갚아가며 그 집에 들어올 것이다. 할부, 장기계약은 그렇게 이어지는 것이다)
Q. 에피소드2로 넘어가기 전에 뉴스가 들렸다. 아주 중요한 내용이다. “후진국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다음 뉴스는 ‘아동을 학대한 사람에게는 아동목소리가 평생 들리는 전자발찌를 채우는 법률이 통과했습니다’고. 이건 에피소드3(노이스 캔슬링)에 이어진다. (출연:이요원 조은솔 조재윤)
▶황승재 감독: ”‘AI맘’이자 ‘캣맘’이야기이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동물학대와 아동학대를 이야기한다. 이요원이 연기하는 여자는 사실 아이를 버린 엄마이다. 실제 아이도 버리고, 키우던 A.I도 버린다. 함부로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린다. 주위를 둘러보면 ‘아이는 동물처럼, 동물은 애처럼’ 키우는 사람들이 있다. 그걸 비판하고 싶었다. 이 에피소드도 시리즈로 만들어진다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일단 10분 안에 모든 이야기를 담아야했다. 스토리의 모호함은 이요원의 연기력으로 극복된 것이다. 역시 ‘선덕여왕’은 다르구나 싶었다. 독립영화는 빠른 시간에 찍어야하니 연기 잘 하는 배우가 필요하다.“
영화 '귀신들' 시사회 현장
Q. 이런 저예산에 이요원을 어떻게 캐스팅할 수 있었는지.
▶황승재 감독: ”학교 다닐 때부터 알고 있었다. 김기덕 수업 들을 때 옆자리에 있었다. 이요원은 1학년 학생이었고, 난 전자공학과 졸업반. 이요원 배우가 출연한 <광식이 동생 광태>때 나는 조감독이었고. 10년에 한 번씩은 만나는 모양이다. 이요원 배우는 의리가 있고, 강단이 있다. 그릇도 크다. 어쨌든 평범한 사람은 아니다.“ (배우 복이 있는 모양이다) ”운이 좋은 것 같다. 신인들도 연기를 잘 했다. <구직자들>에 나오는 강유석 배우가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이유 동생으로 나온다. 연기의 중요성은 조감독할 때부터 실감했다. 배우가 연기를 못하면 현장이 어려워진다. 편집할 때는 볼 때마다 힘들다. 그래서 처음부터 선을 긋고 연기자를 캐스팅하려고 한다.“ (<폭싹>에서 은명이로 나온 강유석은 곧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만나볼 수 있다)
Q. 개인적으로는 에피소드4와 5가 재밌었다.
▶황승재 감독: ”하하. 반응을 보니 젊은 관객들은 에피소드1,2,3을, 연령이 있으면 에피소드 4,5를 많이 언급하더라.“
Q. 하하 그런가. 에피소드4 <페어링>은 어떤 이야기인가. 백수장이 죽은 여친을 그리워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노잣돈’이야기가 나오면서 ‘이 사람도 죽은 거야?’ 싶었다. (출연:백수장 이재이 김강현)
▶황승재 감독: ”한국적인 형태로 에이아이를 비튼 것이다. 죽은 사람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올려놓은 것이다. 메신저에이아이가 예전에 죽은 그 인물의 데이터에 에 접근한 것이다. 한국적 인 느낌으로 이야기해 보려고 했다. 마치 천도재를 지내는 것처럼. 과학적으로 보자면 데이터가 업로드된 것이고, 에이아이가 메신저로 와서 메시징한 것이다.“
Q. 에피소드5 ‘업데이트’(출연:정경호)는 어떤 이야기인가.
▶황승재 감독: ”저 자신에 대한 이야기인 셈이다. 작품에서 정경호는 작가A.I로 나온다. ‘니가 작가님 작가님 하니 작가인 줄 알아’라는 대사가 있다.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자기 객관화를 하고 싶은 욕망을 다룬 것이다. 그런 소재는 많다. <서브스턴스>도 그렇고.“
Q. ‘에피소드5’가 가장 현실적인 공포로 다가온다. 요즘 챗GPT로 무엇이든 생성해낼 수 있으니. 앞으론 더할 것 아닌가.
▶황승재 감독: ”영화쪽은 더 그럴 것 같다. 시나리오 자체가 구조화, 공식화 되어 있으니. 요즘 학생들 이야기 들어보면 웬만한 과제는 에이아이 활용해서 초안 만든다고 하더라.“
황승재 감독
Q. 음악에 대해서. 음악을 담당한 사람이 ‘흐미’라고 나오는데.
▶황승재 감독: ”이병훈 음악감독님이시다. 독립영화 음악할 때는 예명을 ‘흐미’로 하신다. <광식이 동생 광태>때 만났는데 저의 엄청난 후견인이시다.“
Q. 정말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주신 것 같다. 황 감독에게 어떤 매력이 있나 보다.
▶황승재 감독: ”그런가. 아마 하얀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에 매력을 느낀 것 같다. 누군가를 속이려고 하거나 얕은 수를 쓰려고 하지 않았다. 진정성을 알아주신 것 같다. 이번 영화 함께 한 정필주 피디님도, 이병훈 음악감독님 정말 고맙다.“
Q. 9일 개봉되었다. 흥행에 대한 생각은?
▶황승재 감독: ”극장 관객에 대해서는 기대할 수 없다는 걸 잘 안다. 나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은 60분짜리 이야기 10편이다. 주어진 예산에서 최대한 보여주고 싶었다. 1편(보이스피싱)에서는 범죄조직을 다룬다. 전사를 더 다룰 수 있을 것이다. 2편(모기지)은 기승전결의 ‘기’만 다룬 셈이다. 3편(노이스캔슬링)은 동물학대와 아동학대라는 두 이야기로 쪼갤 수 있다. 4편(페어링)은 과거이야기를 더 다룰 수 있다. 5편(업데이트)은 소설가를 다뤘지만 직업을 바꾸면 무궁무진 이야기가 전개될 수 있다. 재벌회장이 된다면 또 다른 장르물이 될 것이다.“
Q. 전자공학도로서 SF나 AI를 이야기하는데 장점이 있다면?
▶황승재 감독: ”하하. 공부 못했다. 대신 전자공학과 다녀서인지 최신 과학기술 용어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활성화’, ‘비활성화’같은. 요즘 IT에 익숙한 사람은 매일 클릭하는 용어니까.“
인터뷰 말미에 <귀신들>의 언론 평에 대한 소감을 들어보았다. 악평에 대해 감독은 이렇게 말한다. ”이번 작품에 그런 대사가 있다. ‘그 사람 말이 그 사람의 정체성을 대변한다‘고.“ 조금의 분노가 느껴진다.
”차기계획은 SF시리즈물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배우들과 다 함께 하고 싶어요. 전작에 나온 모든 배우들과. 한국판 <블랙 미러>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영화 '귀신들'
<귀신들> 포스터를 보면 ’신‘의 ㅅ(시옷)자가 ’A.I.‘로 디자인 된 것을 볼 수 있다. 한글이 참 미래지향적이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혹시 OTT담당자가 이 인터뷰 기사를 본다면 황승재 감독에게 연락해 보시기를 권한다.
[사진=황승재 감독 본인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