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의 나라 캡처
모바일 게임에 빠진 오나라 때문에 서현철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나라(오나라)와 송진우(송진우)가 모바일 좀비 게임에 빠졌다. 게임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오나라 덕분에 서현철(서현철)은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했다.
참다못한 서현철은 “나 배고파. 밥 좀 줘.”라고 사정했지만 오나라는 밥해놨으니 알아서 챙겨 먹으라며 휴대폰에 눈을 고정한 채 손만 휘적거렸다.
밥을 그릇에 덜어내지도 못하고 묵은 반찬을 꺼내 식사를 시작한 서현철은 “밥이 쉬었네?”라며 얼굴을 찌푸렸다. 묵은 밥에 코를 박고 냄새를 확인한 서현철은 밥이 상한 걸 확인했고 배는 채우지도 못한 채 음식물 쓰레기 정리에 힘만 썼다.
예민한 상태로 출근한 서현철은 딸 서이나(한성민)와 고대리(장연우)의 대화에 기겁한다. 서이나는 고대리에게 “저랑 사귈래요?”를 대뜸 물었고 급기야 결혼을 하자며 청혼을 했다.
고대리는 “지금 저에게 청혼하신 거예요?”를 침착하게 확인했고 서이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충격에 빠진 서현철은 버럭 화를 내며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었다.
그제야 서이나는 “게임 얘기하는 거야.”라고 설명하며 휴대폰 속 좀비 게임을 보여줬다. 결혼과 사귀자는 표현은 좀비 게임 세계관에서 함께 게임을 하는 파트너를 칭하는 표현이었고 서현철은 집에서뿐만 아니라 회사에까지 퍼져 있는 좀비 게임에 치를 떨었다.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극본 채우, 박광연 / 연출 김영조, 최정은 / 제작 스튜디오 플럼)는 K-아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로는 거칠면서도 때로는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오나라와 소유진이 가족의 구심점으로 활약하며 유쾌한 가족 케미와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선사한다.
‘빌런의 나라’는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