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의 회고록
스톱모션 클레이 애니메이션 <달팽이의 회고록>이 4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48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제68회 런던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20관왕, 70회 노미네이트라는 성과를 거둔 이 작품은 “올해 최고의 애니메이션”이라는 극찬과 함께 관객의 기대를 모은다.
감독은 <하비 크럼펫>, <메리와 맥스>로 잘 알려진 애덤 엘리어트.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CG 없이 손으로 빚은 캐릭터들로 삶의 트라우마, 외로움, 그리고 희망의 감정을 따뜻하고도 세밀하게 풀어낸다.
주인공 그레이스는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낸 후, 삶의 껍질 속에서 다시 바깥 세상을 향해 나아가려 한다. 이 여정을 통해 만난 괴짜 할머니 ‘핑키’와의 우정, 쌍둥이 오빠와의 재회가 그녀의 삶을 다시 움직이게 만든다.
애니메이션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 진심 어린 이야기로, 약자와 상처 입은 존재들을 향한 깊은 시선을 담고 있는 <달팽이의 회고록>은 4월 30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해피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