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금송아지
KBS 1TV <우리 집 금송아지>가 진안군 동향면 봉곡 마을을 찾는다. 9일 방송에서는 ‘행복 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동상을 수상한 이 마을 주민들의 삶과 이야기를 통해 오래된 물건 속에 깃든 추억과 정을 들여다본다.
기타 하나로 어디서든 무대를 만들던 노인 회장님의 청춘 시절, 그리고 아내와 함께한 60년 세월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신다. 특히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항아리와, 8점 이상이면 감정가가 올라간다는 ‘반차도’의 등장으로 골동품 감정 장면에 재미와 감동이 어우러진다. 뜻밖의 폭탄 발언으로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학선리 박물관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기부한 옛 물건들과 마주하며 과거를 되짚는다. 시집와 한글을 배우고 시인이 된 배덕임 어머니의 혼수품, 외풍을 막던 8폭 병풍, 감정 위원도 처음 보는 100년 된 빵틀 등, 오랜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물건들이 소개된다.
사연과 골동품이 어우러진 따뜻한 한 편의 기록. <우리 집 금송아지 – 진안군 동향면 봉곡 마을>편은 4월 9일 수요일 저녁 7시 4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