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거미가 남편 조정석의 음악적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5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14년 가까이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오늘(5일) 14년 역사를 집약한 ‘700회 특집-7 Legends : The Next Wave’가 펼쳐졌다.
이번 ‘700회 특집-7 Legends : The Next Wave’에서는 켜켜이 쌓인 14년 역사의 주인공인 7팀의 아티스트와 7팀의 초호화 게스트가 출격했다. 윤종신, 거미, 더 블루, 최백호, YB, 자우림, 김창완 등 언제 봐도 가슴 설레게 만드는 7팀의 레전드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이들과 깊은 인연을 자랑하는 게스트 아티스트로 허용별, 정준일, 다이나믹 듀오, 박정현, 로이킴, 터치드, 김재욱 등이 무대에 올라 함께 호흡하며 세대 통합에 나섰다.
특히 신동엽, 김준현, 이찬원은 700회를 맞은 ‘불후의 명곡’ MC로서 특별 트리오를 결성해 오프닝 무대를 준비했다. 신동엽은 ‘불후의 명곡’의 터줏대감으로서 부담감과 극한의 긴장감을 뚫고 무대에 올라 김준현, 이찬원과 호흡을 맞췄다. 세 사람은 도합 ‘데뷔 60년 차’의 내공을 쏟아내며 이문세의 ‘옛사랑’ 무대로 불후 700회 특집의 오프닝을 활짝 열었다.
무대를 마친 신동엽은 “2011년 6월 4일 첫 방송 이후 14년 동안 시청자들을 만나왔다”며 “오늘 700회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첫 오프닝 무대를 연 것에 대해 "진짜 오랜만에 맨정신에 노래하니까 너무 힘들고 떨리네요. 무대에 올라 오자 마자 여러분들이 박수 치는데 속으로 '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몇 번을 되뇌었는지 모른다"라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코러스로 나선 허용별에게 사과까지 전했다. 신동엽은 무대가 끝나자마자 “너무 미안하다. 세상에서 제일 비싼 생선을 회로 안 먹고 매운탕 끓여 먹는 느낌”이라고 허용별에 사과를 전했다.
허각은 “데뷔도 하기 전부터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다. 벌써 700회라니 괜히 울컥한다”라고 되려 축하의 메시지를 전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그러자 임한별이 “허각과 신용재 섭외는 물론, 이번 3MC 트리오 결성에 제가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윤종신, 거미 등 주옥같은 레전드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무대 중간 아티스트들은 한 자리에서 대화를 나눴다. 윤종신은 조정석이 신인가수 데뷔 첫 회의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정석 씨가) 되게 음악하고 싶어 한다. 음악에 대한 매력을 제대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이에 이찬원이 조정석의 음악적 재능에 대해 거미에게 질문했다. 거미는 “냉정하게 아주 잘하세요"라고 답했다. 이어 "곡을 너무 잘 쓰고 흥미를 갖으면 습득하는 속도도 빠른 사람이다. 듣는 사람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능력이 뛰어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KBS2 ‘불후의 명곡’은 14년 가까이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세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면서 KBS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112주 연속 토요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 넘고고, 관객 수는 28만명 이상이다. 부동의 1위로 ‘토요 절대강자’를 지키고 있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