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이 맞닿은 고장, 전라북도 김제의 명소에서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
전통 연희의 시작을 알리는 문굿과 길놀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이끌림 연희창작소의 창작 연희 ‘수상한 광대들 中 문엽SHOW’로 국악한마당의 문을 연다. 이어서 신윤복의 민화 ‘월하정인’에 판소리 춘향가 中 갈까부다 대목을 접목시킨 국악가요 ‘월하정인’을 박애리 명창의 애절한 음색으로 그려낸다.
코로나 19로 지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동화의 창작국악 ‘그대를 부르는 내일’, 또 잊혀 가는 지역 민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BOB의 ‘깨끼저고리’를 만나본다.
정중동(靜中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한국무용가 유지숙의 ‘살풀이춤’과 그리고 소리꾼 이윤아가 춘향가 중 이별가를 주제로 만든 국악가요 ‘이만큼 보이다가 저만큼 보이다가’를 들려준다.
소리꾼 김용우가 전하는 신민요 ‘본조아리랑’과 전통 아리랑의 정서를 바탕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새(new)아리랑’, 마지막으로 빗방울 소리를 통해 자연의 흐름과 의미를 표현한 현승훈×김소라의 타악 연주곡 ‘똑똑똑’까지 다채로운 소리판을 선보인다.
국악한마당은 매주 토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영되며 이번 방송은 오는 21일 (토) 낮 12시 10분 KBS1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