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의 나라 캡처
오유진과 송진우의 유쾌한 첫 만남이 공개됐다.
오붓하게 빨래를 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오나라(오나라)와 오유진(소유진) 자매가 서로 남편에게 반하게 된 이유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오나라는 오유진이 송진우의 목울대에 반했던 일을 떠올리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 적 없다며 고개를 가로젓던 오유진은 소개팅으로 만났던 송진우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오유진은 약속 시간에 늦어 헐레벌떡 카페로 뛰어 들어온 송진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외모부터 땀에 흠뻑 젖은 겨드랑이까지 마음에 드는 구석이 단 하나도 없었던 오유진은 대놓고 표정을 구기며 인사를 나눴다.
송진우는 커다란 꽃다발을 대뜸 건넸고 “꽃을 좋아한다길래 옆 동네까지 뛰어갔다 오느라 늦었습니다.”라며 약속 시간에 늦은 이유를 설명했다.
당황하던 오유진은 “이거라도 드세요.”라며 물컵을 건넸다. 땀을 잔뜩 흘린 송진우는 물을 원샷 했고 오유진은 바쁘게 오르내리는 송진우의 목울대에 시선이 꽂히며 콩깍지가 씌었다.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극본 채우, 박광연 / 연출 김영조, 최정은 / 제작 스튜디오 플럼)는 K-아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로는 거칠면서도 때로는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오나라와 소유진이 가족의 구심점으로 활약하며 유쾌한 가족 케미와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선사한다.
‘빌런의 나라’는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