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기네스북에 오른 최고령 MC 송해의 장수 비결이 공개됐다.
송해는 매일 똑같은 루틴을 유지하고 반드시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루도 빠짐없이 들르던 목욕탕에서 안경을 벗어 놓는 위치까지 늘 동일할 정도였고 늘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를 지나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또한 송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40분 이상을 걸어 이동하는 습관을 유지했다. 목욕탕에서는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의사 이낙준은 “그냥 걷기만 하면 근육량이 줄어들기 쉽다.”라며 “단백질 섭취와 근련 운동을 필수로 병행하며 걷기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하며 송해가 기준에 맞는 운동 루틴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찬원은 송해의 장수 비결을 ‘뇌 건강’으로 꼽았다. MC들을 향해 이찬원은 이찬원은 “지금 당장 외울 수 있는 전화번호가 몇 개나 되는지?”를 뜬금없이 질문했다. MC들은 하나같이 “휴대폰을 잃어버린다면 가족 말고는 연락하기 힘들다.”라고 반응했다.
송해는 한번 본 전화번호는 거의 다 기억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노래자랑의 대본을 전날 미리 받아 하루 동안 모조리 외웠고 방송 당일에는 빈손으로 무대에 올라 실수 없이 방송을 진행했다.
송해가 외워야 하는 대본에는 참가자들의 이름과 나이, 초대가수 이름과 노래명에 이어 방송이 진행되는 지역의 관광 명소까지 엄청난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 게다가 송해는 참가자가 부르는 노래를 바로 따라 부르는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 이는 늘 대본을 외우는 습관으로 뇌가 건강하다는 증명이기도 하다.
의사 이낙준은 “저속 노화의 핵심은 곧 인지 기능이다.”를 강조했다. 인지 기능과 노화의 연관성은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됐다. 인지 기능이 높은 노인들은 계속해서 도전적인 활동을 즐기고 지적인 호기심이 발달해 있는데 송해가 이에 해당됐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